'6월 ERA 1위' 디펜딩 챔프, 마운드로 전반기 버틴다...'완전체' 후반기 공세 시나리오 유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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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KIA 타이거즈가 근근히 5할 승률에서 버티고 있다.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얻은 이범호 감독은 후반기에 반격을 노리고 있다.
전반기까지 버티면 부상선수들이 모두 돌아오는 후반기부터는 완전체 전력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완전체가 된다면 후반기에서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쳐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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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후반기 대공세 시나리오는 유효할까?
디펜딩 챔프 KIA 타이거즈가 근근히 5할 승률에서 버티고 있다.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를 만회하며 34승33패1무를 기록했다. 1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6.5경기, 3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3경기 차이다. 지금 전력으로 5할 승률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일단 마운드가 정상 가동하고 있다.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양현종, 김도현, 윤영철까지 선발진 5명이 착착 돌아가고 있다. 특히 개막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윤영철이 제구와 스피드, 구위까지 정상 회복했다. 선발투수들이 기본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불펜의 과부하를 최소하해주고 있다.
불펜진도 안정적이다. 이준영(좌완) 전상현 조상우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에 최지민이 6월 7경기 ERA 1.59 투구로 힘을 보태고 있다. 2년차 성영탁이 혜성처럼 등장해 10경기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필승조로 승격했다. 6월 팀 평균자책점 1위(3.39)에 올라있다. 후반까지 마운드를 앞세워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기거나 지더라도 큰 점수 차가 나지 않는다.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얻은 이범호 감독은 후반기에 반격을 노리고 있다. 전반기까지 버티면 부상선수들이 모두 돌아오는 후반기부터는 완전체 전력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다. 17일부터 전반기 마감까지는 21경기가 남아있다.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우천취소까지 감안하면 경기는 더 줄어들 수 있다.
5할 승률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 10승11패를 하면 된다. 만일 3~4승 흑자폭까지 이룬다면 최고의 시나리오이다. 마운드의 힘이 생겼기에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박빙 승부가 이어지며 필승조의 잦은 등판이 불안요소로 꼽히지만 최대한 연투를 방지하며 버텨나가고 있다. 문제는 득점력이다. 주전타자들이 빠져있어 응집력이 떨어진 것만은 분명하다.
윤도현이 수비를 하다 부상으로 또 빠졌지만 백업전력들이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돌아온 베테랑 외야수 이창진은 타율 1할1푼8리에 불과하지만 7볼넷 출루율로 상계하고 있다. 오선우도 집중 견제에 슬럼프에 빠졌지만 스리런포로 자존심을 세웠다. 윤도현 대신 2루수로 나서는 김규성이 주말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날려 공백을 깔끔하게 메웠다. 김호령도 타격에서도 자신의 몫을 하고 있다. 박찬호도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어려운 살림이지만 최선을 다해 1승씩 추가하고 있다.

부상으로 장기이탈중인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은 후반기부터나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들이 정상가동하면 타선의 파괴력은 강해진다. 아울러 이의리도 복귀가 늦어졌지만 라이브 피칭에 돌입했다. 역시 후반기부터 1군에 돌아온다. 이의리의 복귀는 선발과 불펜진까지 큰 힘이 될 수 있다. 완전체가 된다면 후반기에서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쳐볼 수도 있다. 그래더 더욱 전반기를 선두권과 벌어지지 않고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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