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NOW 구독중] K리그 뛰는곳에 박삐삐가 간다
SOOP서 e스포츠·라이브·음악분야 섭렵








만능 스트리머 박삐삐
1인 미디어 전성시대, 숱한 채널들 사이에서 보석 같은 채널을 찾아 참 구독을 추천드리는 유튜브 '서평' 시리즈, 《희대의 NOW 구독중》.
세상에 이런 주인공이 또 있을까. 양 갈래 머리, 주근깨, 어른보다 힘센 팔뚝을 가진 꼬마. 학교도 싫고, 어른들 말도 잘 안 듣는다. 하지만 약한 친구는 돕고, 권위에는 통쾌하게 반항하며, 무한한 상상력으로 일상을 뒤집는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동화 『말괄량이 삐삐(Pippi Langstrump)』, 그리고 전 세계 아이들의 우상이 된 TV 시리즈 속 '삐삐 롱스타킹'처럼.
2025년, 한국의 1인 미디어 생태계에도 그런 삐삐가 있다. 이름도 박삐삐. 누구보다 유쾌하고, 엉뚱하며, 미디어라는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 팬들과는 '찐 남매'처럼 티격태격하고, 라이브 중에는 리액션과 댄스로 웃음을 뿌리며, K리그 직관부터 e스포츠, 야외 라이브, 고민 상담까지 장르불문 만능 크리에이터다.
그녀는 단순히 '여성 스트리머'의 범주로 묶을 수 없는 인물이다. SOOP과 유튜브, SN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예능, 스포츠, e스포츠, MC, 음악, 그리고 팬들과의 진짜 소통까지, 이 시대의 삐삐는 오늘도 경계를 넘나든다. 그녀의 라이브에는 벽이 없다. 남녀노소, 세대와 지역을 넘어, 딸처럼, 친구처럼, 때로는 고민 상담사로, 어르신 팬들과도 격 없이 소통하는 박삐삐. "가족에게 말 못할 고민이 있다면, 그냥 채널에 와서 이모티콘 하나만 보내도 된다"는 털털함에, 세대와 취향을 초월한 구독자들이 모여든다.
K리그 경기장과 e스포츠 현장,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순간까지. 박삐삐는 오늘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우리만의 라이브'를 만들어간다. 그 이름이 지금, 이 미디어 생태계의 가장 유쾌한 장르다. 이 시대의 삐삐, 박삐삐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한다.
2024년 연말, SOOP(옛 아프리카TV)에서 열린 'SOOP 스트리머 대상' 시상식 현장. 박삐삐는 이날 2부 MC로 무대에 올랐다. 처음 맡는 대형 시상식 사회에 "너무 떨렸다"고 고백했지만, 특유의 유쾌함과 센스로 현장을 이끌었다. "사실 사회를 본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준비도 많이 해야 했고, 무대에 서는 것도, 또 동시에 수상자로 이름이 불리는 것도 다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 팬분들, 동료 스트리머, 가족 생각이 나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어요."
실제로 이날 박삐삐는 '올해의 보이는 라디오 스트리머' 부문 수상자로 호명되기도 했다. 사회자에서 수상자로, 다시 축하 무대의 주인공으로 잠시도 쉴 틈이 없던 박삐삐는 "이렇게 큰 무대에서 사회도 보고, 상도 받고, 팬들과 함께 축하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에너지와 새로운 도전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시상식 무대는 박삐삐가 단순한 '여성 스트리머'가 아니라, SOOP 플랫폼을 대표하는 만능 크리에이터로 성장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팬들과 함께 만들어온 무대 위에서, 박삐삐는 앞으로도 더 많은 도전과 소통을 약속했다.
이 만능 크리에이터에게도 처음은 있었다. 박삐삐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친구의 권유로 처음 1인 미디어를 시작했다. "관심받는 걸 좋아해서 싸이월드, 페이스북 등 SNS를 즐겨 했어요. 친구가 '이런 거 좋아하면 채널 만들어서 직접 해봐'라고 해서, 아버지가 사주신 노트북으로 인터넷 방송을 켰죠."
체육교육과에 진학해 임용고시를 준비했지만, "젊을 때 도전해 보자"는 마음으로 본격적으로 스트리머의 길에 들어섰다. "춤추는 걸 좋아해서 몰래 용돈 모아 댄스 학원을 다니기도 했어요. 부모님은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셨지만, 저는 결국 제 미디어와 춤, 두 가지를 다 품을 수 있는 길을 택한 셈이죠."
이처럼 보여지는 것, 함께 하는 것을 즐기는 그녀는 현재 SOOP에서 '보이는 라디오' 영역의 대표 스트리머다.
"SOOP은 게임·e스포츠가 메인이지만, 저는 토크, 먹방, 야외방송, MC,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하고 있어요. 특히 최근엔 K리그 직관, 입중계, 축구 배우기 등 스포츠 콘텐츠에 도전 중입니다." 트위치, SOOP, 크루 활동, 합동방송 등 플랫폼과 포맷을 넘나들며, 크루 문화, 합방, 팬덤의 교류를 강조한다. SOOP 복귀 후엔 크루 합방에 집중했지만, 지금은 홀로서기와 다양한 콘텐츠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 박삐삐의 콘텐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K리그 현장 콘텐츠와 e스포츠 분야로의 확장이다.
"몇 년 전부터 맨체스터 시티 팬으로 해외 축구를 즐겨봤지만, 이제는 K리그 각 구단의 직관(직접 관람) 매력에 빠졌어요. 국내 구단의 현장을 직접 돌며 팬들과 생생한 현장감을 나누고 있습니다." 야외캠을 들고 경기장을 찾아 팬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고, '입중계'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K리그를 소개한다. "아직 스트리머 중에 이렇게 K리그를 현장에서 중계하거나, 유튜브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팬들도 각 구단의 특색을 댓글로 알려주고, 저 역시 그 현장 속에서 스토리를 배워가고 있죠."
팬들은 박삐삐에게 각 구단의 '앰버서더'가 되어 달라는 요청을 할 정도로, 그녀의 현장 콘텐츠는 축구 팬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녀의 소속사인 아이엠브랜드에서도 그녀의 이런 의지를 적극 지원중이라고도 덧붙였다.
SOOP에서 스트리머들끼리 팀을 이뤄 스타크래프트 게임의 대항전을 하던 당시 바스포드팀에 소속돼 게이머로 활동을 했던 것은 그녀에게 e스포츠에 관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그녀는 그 당시를 게임 실력은 부족했지만 도전과 성장의 재미를 느꼈던 시기로 회고했다. 최근에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와 젠지(Gen.G) 구단 경기 등 이스포츠 현장도 직접 찾아가고, 팬들과 함께 중계와 관람을 즐기고 있다.
"e스포츠는 저에게 취미이자 여가 생활이고, K리그는 더 깊이 빠져드는 현장형 콘텐츠"라며, 양쪽의 매력을 구분해 설명했다. "e스포츠는 중계 저작권이 비교적 자유로워서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고, K리그는 직접 구장을 돌며 현장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요." 최근에는 젠지와의 협업, 오프라인 행사, 다양한 게임 크루와의 합방 등으로 이스포츠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희대의 NOW 구독중》 인터뷰를 통해 박삐삐는 여성 스트리머로서의 애환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10년 전만 해도 1인 미디어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어요. 부모님도 걱정이 많으셨죠. 하지만 꾸준히, 떳떳하게 하다 보니 이제는 응원해 주세요."
그녀는 사실 여성 스트리머는 결혼, 사생활 등에서 현실적인 고민이 많지만 결혼을 하든 어떤 상황이든, 일상 브이로그나 K리그 콘텐츠처럼 꾸준히 할 수 있는 걸 만들어간다면 팬들과 더 긴 호흡으로 오래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전했다.
박삐삐는 소통이란 결국 진심과 예의, 그리고 팬과의 공감이라고 말한다. "라이브 스트리밍을 오래 하다 보면, 팬들도 저의 기분을 알아채고, 저도 팬들의 분위기를 읽게 돼요.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에서도, '함께'라는 감각이 진짜 소통의 힘이죠."
10년째 한결같은 에너지로, 어딜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스트리머로 남고 싶다는 박삐삐. 스트리머 입문을 꿈꾸는 이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다.
"라이브 스트리밍을 켜는 건 결국 즐거워서입니다. 억지로 하면 오래 못 해요. 진짜 하고 싶고, 즐길 수 있을 때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좋아해야 오래, 즐겁게 할 수 있고, 스스로 좋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망설이지 말라는 것. 백마디 설명보다 정말 솔직하면서도 명확한 답이 아닐 수 없다.
10년 전, 작은 노트북 앞에서 시작된 인터넷 방송이 어느새 수만 명의 팬을 가진 커뮤니티로 자랐다. 박삐삐는 '보라(보이는 라디오)'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토크와 먹방, 댄스, MC, 야외 라이브, 그리고 최근 K리그·e스포츠까지,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했다. 그의 채널에는 경계가 없다. 남녀노소, 지역, 세대, 팬과의 벽을 허물고, "함께"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음악 활동 역시, 전문 가수라기보다는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특별한 경험이자 선물이었다. 박삐삐의 진짜 무대는 바로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일상,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현장이다.
진심 어린 소통과 한결같은 에너지, 그리고 누구든 환영하는 열린 채널의 운영자, 박삐삐님과의 이야기는 곧 공개될 《희대의 NOW 구독중》 유튜브에서 살펴보시기 바라며, 허물없고 털털한 매력의 그녀와의 만남은 한 줄 서평으로 대신한다.
1인 미디어 전성시대, 숱한 채널 들 사이에서 보석 같은 채널, 보석 같은 콘텐츠와 인물까지 찾아 참 구독을 추천 드리는 《희대의 NOW 구독중》 한 줄 서평.
"한결같은 에너지, 팬과 함께 성장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박삐삐의 '우리만의 라이브'는 오늘도 계속된다."
1인 미디어 생태계 곳곳을 누비는 《희대의 NOW 구독중》. 다음은 또 어떤 채널, 어떤 인물들과 만날지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
이희대 광운대 OTT미디어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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