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심각한 자금난에 인도주의 구호계획 대폭 축소

신재우 2025. 6. 16.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이 심각한 자금난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인도적 원조 계획을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사상 최대의 자금난 속에서 '최우선' 원조 사업을 추려냈다면서 회원국 등에 290억달러(약 39조4천억원)를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

OCHA는 작년 말 유엔과 파트너 기구들이 2025년에 수행할 인도주의 원조 계획을 발표하면서 필요액 440억달러(약 59조8천억원)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대기부국 美 등 원조삭감…올해 목표 모금액 440억달러→290억달러로 축소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원조 사업을 하는 가자지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유엔이 심각한 자금난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인도적 원조 계획을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사상 최대의 자금난 속에서 '최우선' 원조 사업을 추려냈다면서 회원국 등에 290억달러(약 39조4천억원)를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

OCHA는 작년 말 유엔과 파트너 기구들이 2025년에 수행할 인도주의 원조 계획을 발표하면서 필요액 440억달러(약 59조8천억원)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최대 기부국인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해외 원조를 대폭 삭감하고, 그 밖의 나라들도 불확실한 경제 전망에 해외 원조를 줄이면서 유엔은 인도주의 사업 시행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유엔이 요청한 440억달러 가운데 현재까지 모금된 자금은 전체의 13%에 불과한 56억달러(약 7조6천억원)에 그쳤다고 OCHA는 밝혔다.

OCHA는 작년에 수립된 원조 계획에 근거해 도움이 가장 시급한 사람들과 지역에 원조가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톰 플레처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조정 담당 사무차장은 "가혹한 예산 삭감은 우리에게 잔인한 선택을 강요한다"면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작년에 (전쟁 당사국들이) 전쟁에 쓰기로 한 금액의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단순히 돈을 달라는 호소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책임, 인류의 연대, 고통을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톰 플레처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조정 담당 사무차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withwi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