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부상’ LG 정인덕, “대표팀, 기회는 또 한 번 올 거다”

손동환 2025. 6. 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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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덕(196cm, F)은 2023~2024 정규리그에서 47경기를 뛰었다.

정인덕은 "예비 명단에 들었고, 대표팀에서 나를 원한 걸로 알고 있다. 강화 훈련 명단에 들 수도 있었다.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 그렇지만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내가 다음에도 잘한다면, 기회는 또 올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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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잘한다면, (대표팀에 승선할) 기회는 또 한 번 올 거다”

정인덕(196cm, F)은 2023~2024 정규리그에서 47경기를 뛰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정규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10분 미만(9분 26초)이었지만, 정인덕의 2023~2024시즌은 분명 의미 있었다.

또, 정인덕의 플레이오프 출전 시간도 늘었다. 2022~2023 4강 플레이오프에는 2분 36초만 소화했다면, 2023~2024 4강 플레이오프에는 7분 5초를 뛰었다. 큰 경기 경험치 또한 누적했다.

하지만 정인덕은 2024~2025시즌에 더 발전했다. 데뷔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를 소화했고, 평균 26분 37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5.9점 2.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1.1개의 3점슛과 약 37.4%의 3점슛 성공률을 달성했다.

정인덕의 기여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드러났다. 특히, 상대 주요 스윙맨이나 앞선 자원들, 포워드 유형 외국 선수까지. 강한 수비로 다양한 선수들을 억제시켰다. 지속적인 공수 전환과 허슬 플레이 등 많은 활동량으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두경민(183cm, G)과 전성현(188cm, F) 등 핵심 자원들이 길게 이탈했음에도, LG는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정인덕은 ‘데뷔 첫 챔피언 결정전’을 경험했다. 그것도 주전으로 말이다. 그리고 데뷔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렇지만 정인덕은 마음 놓고 쉬지 못했다. LG가 우승 팀 자격을 FIBA BCL ASIA에 출전해서였다. 하지만 정인덕은 뛰어난 아시아 선수들과 부딪힐 수 있었다. 국제 무대 경험치를 누적했다.

정인덕은 우선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다. 그렇지만 보시는 분들은 재미없으셨을 거다. 우리 팀의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좋지 않았던 결과를 죄송하게 여겼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담 없이 경기를 하려고 했다. 그리고 다른 아시아 팀과 겨룰 수 있었다. 좀처럼 할 수 없는 경험이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게 경기를 치르려고 했다”라며 BCL ASIA에 참가했던 걸 영광스럽게 여겼다.

정인덕은 분명 소중한 경험을 했다. 그러나 BCL ASIA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고관절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

아쉬움이 컸다. 대표팀에 선발된 양홍석(195cm, F)이 족저근막염으로 이탈했고, 정인덕이 ‘대체 자원 1순위’로 꼽혔기 때문이다. 챔피언 결정전을 지켜봤던 안준호 대표팀 감독도 “LG 주전 3인방(양준석-유기상-정인덕)을 대표팀에서도 보고 싶다”고 했기에, 정인덕이 느낄 아쉬움은 더욱 클 것 같았다.

정인덕은 “예비 명단에 들었고, 대표팀에서 나를 원한 걸로 알고 있다. 강화 훈련 명단에 들 수도 있었다.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 그렇지만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내가 다음에도 잘한다면, 기회는 또 올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아쉬움을 털어낸 정인덕은 “컨디셔닝 코치님께서 ‘지금은 무조건 쉬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나 역시 아이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 몸을 어느 정도 끌어올린 다음에, 재활을 할 것 같다”라며 휴식에 전념할 것을 다짐했다.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몸을 더 완벽히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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