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케이스에 '피싱예방문구'… 강북경찰·지역기업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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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에 본사를 둔 삼화배드민턴의 셔틀콕 케이스에 적힌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다.
배드민턴 동호인인 박삼현 서울강북경찰서장이 피싱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떠올린 아이디어를 실행한 것이다.
박 서장은 지난 4월 진행된 강북구 통합방위협의회 회의에서 이상신 삼화배드민턴 대표를 만나 셔틀콕 케이스 예방 문구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강북경찰서가 이색 피싱 예방 홍보에 나선 이유는 강북구 내 피싱 범죄가 계속 발생하면서 최대 규모 피해가 예상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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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전화, 낯선 문자! 의심되면 일단 끊GO!! 112 바로 신GO!'
서울 강북구에 본사를 둔 삼화배드민턴의 셔틀콕 케이스에 적힌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다. 배드민턴 동호인인 박삼현 서울강북경찰서장이 피싱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떠올린 아이디어를 실행한 것이다. 예방 문구를 담은 셔틀콕 케이스는 총 50만개 생산될 예정이다.
박 서장은 지난 4월 진행된 강북구 통합방위협의회 회의에서 이상신 삼화배드민턴 대표를 만나 셔틀콕 케이스 예방 문구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조금이라도 일조하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돕고 싶어 흔쾌히 응했다"고 밝혔다.

강북경찰서가 이색 피싱 예방 홍보에 나선 이유는 강북구 내 피싱 범죄가 계속 발생하면서 최대 규모 피해가 예상되면서다. 강북구 관내 피싱 사기 발생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강북구 관내 피싱 사기 발생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 총 88건이다. 2024년 발생 건수 176건과 비교하면 올해 벌써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에 2023년(93건)보다 89% 늘었는데, 올해도 전년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피해액도 커지고 있다. 관내 피싱 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2023년 16억원 △2024년 42억원 △2025년(5월말 기준) 38억원이다. 아직 올해 6월 통계가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지난해 피해액에 가깝다. 특히 지난해 피해 액수가 2023년 대비 162.5%(26억원) 증가한 데에 이어 이대로라면 올해 최대 규모의 피해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피싱 사기 발생 건수 및 피해액의 증가 흐름은 서울 전체에서도 나타난다. 서울 전체에서 피싱 사기 범죄 발생 건수는 △2023년 5865건 △2024년 5215건 △2025년 3940건(5월 기준)이다. 피해액의 경우 △2023년 1605억원 △2024년 2529억원 △2025년 1840억원(5월 기준)으로 지속 증가세다. 이미 2023년 총피해액을 넘어섰으며 2024년 피해액의 약 70%에 달했다.

강북경찰서는 적극 검거 활동에 나섰다. 지난 4일에는 피싱 수거책 김모씨(52)를 전기통신금융사기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김씨는 총 5회에 걸쳐 피해금 1억500만원을 수거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3월에는 피해금을 코인으로 전환해 총책에게 전달한 등의 혐의를 받는 해외 국적의 인출책 A씨를 구속했다.
박 서장은 "피싱 범죄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반복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피싱 예방과 검거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진호 기자 zzin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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