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앞에서 처음 입 연 윤석열…“지지자들 보게 가로막지 말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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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김건희·채 상병' 등 이른바 3대 특검 임명 후 처음 열린 자신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지지자들을 볼 수 있게 가로막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후 법정을 나서는 윤 전 대통령에게 취재진이 다시 질문하자 그는 "나 저 사람들(지지자들) 좀 보게 이 앞을 가로막지는 말아주시면 안 되겠어요? 이쪽으로 조금 앞으로"라고 말한 뒤 다른 질문에 대한 답변 없이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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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형사대법정에서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경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조은석 내란 특검 임명을 어떻게 보나” “특검에서 소환 조사 요구하면 응할 것인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입정했다.
이후 법정을 나서는 윤 전 대통령에게 취재진이 다시 질문하자 그는 “나 저 사람들(지지자들) 좀 보게 이 앞을 가로막지는 말아주시면 안 되겠어요? 이쪽으로 조금 앞으로”라고 말한 뒤 다른 질문에 대한 답변 없이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날 공판에는 김철진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전 보좌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일정 등을 담당하며 그를 근거리에서 수행한 인물이다.
김 전 보좌관은 이날 법정에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오전 1시 20분경 윤 전 대통령이 국방부 전투통제실 내 결심지원실을 찾아 약 30분간 머물렀다고 증언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장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등 핵심 참모들과 회의했다고도 덧붙였다.
김 전 보좌관은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장관에게 ‘국회에 몇 명이나 투입했느냐’고 묻고, 김 전 장관이 ‘500여 명’이라고 답하자 윤 전 대통령이 ‘거봐, 부족하다니까. 1000명 보냈어야지. 이제 어떡할 건가’라고 물었나”란 검찰 질문에 “들은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김 전 보좌관은 김 전 장관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과 통화하는 것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장군 인사 후 노 장군에 의해 인사가 이뤄졌다는 듣기 거북한 얘기가 들렸다”며 “김 전 장관과 친한 사람이었다는 정도는 그때 들어 기회가 되면 장관께 직언을 드릴 기회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zf-eQBQn2Oc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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