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은것 만들었는데, 런던베이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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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쯤 방문한 런던의 '몬머스' 카페에서 직업을 바꾸고 싶을 만큼 큰 울림을 받았다. 이후 그저 내가 있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냈을 뿐이다."
웨이팅 없이는 갈 수 없는 '런던베이글뮤지엄' '레이어드' 등 카페 브랜드를 창업한 총괄 디렉터 료(본명 이효정·52)가 어떻게 감각적 공간을 만들어냈는지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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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모은 메모·사진 담아

"2009년쯤 방문한 런던의 '몬머스' 카페에서 직업을 바꾸고 싶을 만큼 큰 울림을 받았다. 이후 그저 내가 있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냈을 뿐이다."
웨이팅 없이는 갈 수 없는 '런던베이글뮤지엄' '레이어드' 등 카페 브랜드를 창업한 총괄 디렉터 료(본명 이효정·52)가 어떻게 감각적 공간을 만들어냈는지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료는 첫 산문집 '료의 생각 없는 생각'을 출간하고 16일 기자들과 만났다.
료는 영국 런던을 여행하다가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몬머스 카페에 들어갔다. 그는 "공간은 작고 소박했지만 다양한 인종과 연령의 사람들이 각자의 스타일로 일하는 모습이 완벽한 하나의 합처럼 느껴졌다. 특히 그들의 모든 시선과 에너지가 자기 자신을 향해 있다는 것이 마치 살면서 처음 보는 광경처럼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내가 원했던 것은 돈이나 명예가 아니라 아무런 조건 없이 몰입할 수 있는 자유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으로 돌아와 어떤 대단한 의도로 카페 브랜드를 만든 것이 아니라 그저 내가 있고 싶은, 일하고 싶은 공간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짧은 메모를 모아둔 일기이며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조용한 마음의 기록이다. 그는 "지난 13년 동안 쓴 글, 찍은 사진, 그린 그림을 한데 모아 펴낸 책"이라며 "이를 통해 빈티지를 좋아하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갖고 있는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나 자신으로 산다는 것'은 료가 추구하는 삶의 핵심 가치다. 그가 만들어온 브랜드 철학이기도 하다. 그는 "그 가치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공간을 만들고 옷을 입고 음식을 만드는 모든 사소한 일상의 아름다움 속에서 일관되게 발견된다. 나에게 가장 좋은 레퍼런스는 결국 나 자신"이라고 말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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