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 론칭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생산(CDMO)을 넘어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를 론칭했다.
'장기(organ)'와 '유사함'을 뜻하는 접미사 '-oid'가 결합돼 명명된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또는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응집해 배양한 '미니 장기 모델'을 의미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가노이드 론칭을 통해 고객사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부터 협업을 시작해 조기 '락인(lock-in)' 효과를 거둔다는 구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주요 규제기관으로부터 359건의 제조승인을 획득한 우수한 제조관리 기준(GMP) 운영 경험을 토대로 고품질의 샘플 처리, 완전무결한 데이터 관리 등 한 차원 높은 역량으로 고품질의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선 오가노이드 사업 분야 중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Cancer-derived-Organoid)'를 통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낮은 환자 유사성, 비용 부담, 윤리적 문제 등의 단점을 안고 있었던 기존의 세포 또는 동물 모델을 활용한 후보물질 스크리닝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2024년 10억 달러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2030년 3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신속하고 정확한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개발 리스크는 줄이고, 개발 속도는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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