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가격 하락폭 5월에 더 커져 ‘전국 최대’…시장 반등 견인할 정책 필요성 확대

윤정혜 2025. 6.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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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구 주택종합 매매가격 전국 최대 하락폭
전세·월세시장 동반 하락중…경북도 하락세
1.45% 상승 세종시와 온도차 뚜렷해
5월 전국 주요도시 주택 종합 매매가격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지난달 대구의 주택가격 하락폭이 전국 최대치를 이어가면서, 대구 주택시장 반등을 견인할 정책적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서울은 물론 새 정부 출범 이후 국회 등 이전 공약으로 훈풍이 불고 있는 세종시와도 온도차가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공개한 '전국 5월 주택종합가격'에 따르면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을 모두 합한 주택 가격은 한달 전과 비교해 전국평균 -0.02%로, 전월(-0.02%)과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대구는 전월대비 -0.41% 변동률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락폭은 전월(-0.31%)보다 더 커졌고 올해 1월 -0.44% 후 가장 컸다.


대구는 북구의 중소형 규모 주택과 달서구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고 한국부동산원이 분석했다. 경북은 경산과 포항 남구 위주로 하락해 평균 -0.18%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세종은 1.45%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주택 중 아파트 매매시장 대구 하락폭은 -0.53%로 하락폭이 더 크다. 아파트 역시 전월(-0.40%) 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5월 전세시장은 전국 평균 0.00%로 전월 대비 보합을 유지했고, 월세시장은 0.05% 상승으로 소폭 올랐다.


대구의 경우 전세는 달성군 외곽지역 및 북구·서구 위주로 하락해 -0.13%를 기록했고, 월세시장은 북구와 중구 위주 하락해 -0.13%로 매매와 전월세 동반 하락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국적으로는 서울(0.15%) 전세시장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월세 역시 서울(0.16%)은 경기 침체, 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월세 선호 현상 지속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대구 부동산시장 반등을 위해서는 금융규제와 세제혜택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구경북부동산분석학회 이병홍 회장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요건을 낮추고 다주택자 세제 중과 비율을 낮추는 정책이 따라와야 지방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매가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