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사노조 "학교 관리자에겐 소통·민원 대응 역량이 가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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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지역 교사들은 실적 중심의 승진 가산점 제도보다 '소통 능력'과 '악성 민원 대응 역량'을 갖춘 관리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지 세종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승진제도는 현장 중심, 민주적 리더십을 가진 인재 선발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교권 침해와 민원 증가 속에서 관리자는 민원 대응팀 운영과 분리 학생 지도를 책임지는 등 실질적인 학교 운영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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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가산점 개정' 관련 설문 결과…가산점 신설엔 '부정적'
"승진제도, 현장 중심·민주적 리더십 인재 선발 기준 돼야"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 지역 교사들은 실적 중심의 승진 가산점 제도보다 '소통 능력'과 '악성 민원 대응 역량'을 갖춘 관리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세종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승진 가산점 규정 개정 관련 긴급 설문' 결과 이같이 나왔다. 이번 설문에는 세종 지역 교사 651명이 참여했고 응답자의 71%는 관리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로 '학교 구성원과의 민주적 소통'(39%)과 '악성 민원 대응 리더십'(32%)을 꼽았다.
또 '업무 경감 역량'도 26%로 나타난 반면, '수업 장학 역량'은 3%에 그쳐, 현장 교사들이 관리자에게 기대하는 역량과 기존 평가 체계 간의 괴리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가산점 항목 신설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이 우세했다. 전체 응답자의 68%가 '수업 공개 실적'을, 68%는 '수업 관련 활동 실적'을, 73%는 '연구학교 및 연구대회 실적'을 가산점 항목으로 추가하는 데 반대했다. 교사들은 이들 항목이 자발적 교육활동을 왜곡하고, 형식적 실적 쌓기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수업 공개는 업무 경감 등 제도적 기반이 먼저 마련되어야 하며, 실적 중심 보상보다는 포상이나 연수 인센티브 방식이 적절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전체 응답자 중 58%는 '승진을 준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승진 가산점 제도가 다수 교사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임을 보여줬다.
김예지 세종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승진제도는 현장 중심, 민주적 리더십을 가진 인재 선발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교권 침해와 민원 증가 속에서 관리자는 민원 대응팀 운영과 분리 학생 지도를 책임지는 등 실질적인 학교 운영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교사노조는 향후 담임교사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협력 중심의 학교 문화 조성과 관리자 평가 체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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