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 특검 "박정훈 전 대령 사건, VIP 격노설로 실체 왜곡됐다"

양윤우 기자 2025. 6. 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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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담당하는 이명현 특별검사(63·군법무관 9기)가 16일 "박정훈 전 대령 사건은 'VIP 격노설'로 인해 실체적 진실이 바뀌어 억울하게 기소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VIP 격노설'을 수사의 주안점으로 두느냐"는 질문에 "격노설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수사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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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할 이명현 특별검사가 13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5.06.13.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채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담당하는 이명현 특별검사(63·군법무관 9기)가 16일 "박정훈 전 대령 사건은 'VIP 격노설'로 인해 실체적 진실이 바뀌어 억울하게 기소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VIP 격노설'을 수사의 주안점으로 두느냐"는 질문에 "격노설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수사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VIP 격노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조사 보고를 받고 격노했고 이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수사 결과의 언론 브리핑과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는 의혹이다.

박 전 대령은 당시 수사 자료를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상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항명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이 특검은 '박 전 대령 사건의 항소 취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검법상 특검은 이미 기소된 사건의 공소 유지와 취소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이 특검은 또 "특검보 인선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실체적 진실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변호사협회에 특검보 추천을 의뢰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순직 해병대원 특검은 최대 105명(특검 1명·특검보 4명·파견검사 20명·파견공무원 40명·파견수사관 40명)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특검 사무실 위치에 대해서는 "영장 집행 등을 고려해 서초동 근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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