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국인 관광객 최단기 100만 돌파…올해 300만 넘어설까

권경훈 2025. 6. 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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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 100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올해 초부터 지난 4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106만1,284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 측은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범위가 확대돼 다변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목표를 300만 명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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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 최다 2016년 보다 한 달 앞서
코로나 이전 회복한 작년 보다 24% 증가
미식관광, 크루즈 마케팅, 관광 편의 주효
동남권 연계 등 통해 관광 상품 개발키로
지난달 26일 부산 사하구 감천마을에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감천마을은 2년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올해 4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 100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올해 초부터 지난 4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106만1,284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부산시가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빠른 추세로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가장 많았던 2016년 보다도 한 달이나 앞섰다.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던 지난해 4월까지의 외국인 관광객 85만8,656명보다 24% 가량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외국인 관광객은 대만이 19만2,21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국(15만7,953명)과 일본(13만4,917명), 미국(7만3,344명), 필리핀(5만6,172명) 순이었다. 베트남(5만535명), 홍콩(4만6,096명), 인도(1만9,633명) 관광객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영국 1만9,982명을 비롯해 호주와 독일, 러시아, 캐나다 국적 관광객들도 1만6,000~1만8,000명 가량이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국적 관광객도 8,000명에 육박했다. 부산시 측은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범위가 확대돼 다변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지출액도 지난해 4월까지 1,682억6,700만 원이던 것이 같은 기간 2,237억1,800만 원으로 33% 가량 늘었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미식 관광, 크루즈 관광, 비짓부산패스·위챗페이 연계 등 관광 편의성 향상을 꼽았다. 미식 관광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부산관광공사가 실시한 각종 조사에서 여행 중 만족스러웠던 활동 중 1위를 차지한 만큼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중요한 방문 요소다. 크루즈 관광은 현지 크루즈선사 집중 마케팅과 단체관광객 대상 관광상륙허가 입국 범위 확대 등의 노력으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교통, 관광, 할인 혜택을 하나로 통합한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는 사용자의 97%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의 주요 간편결제 수단인 위챗페이를 교통, 관광패스 등에 연계한 것 또한 만족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 등록된 약 1,246만개 관광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분석에서 부산은 평균 평점 4.90으로 베이징(4.91)에 이어 동북아 8개 주요 도시 중 2위를 기록했다. 상하이, 도교, 서울, 오사카, 타이베이, 가오슝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목표를 300만 명으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하반기 페스티벌 시월, 부산불꽃축제와 같은 K-콘텐츠와 연계한 관광상품화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수륙양용버스, 해상택시 등 해양관광 교통수단을 도입해 이동 편의성과 해양관광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부울경 및 동남권 지역과 함께 연계 관광, 장기 체류형 콘텐츠 등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우리 시의 관광 브랜드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와 관광 소비액이 함께 증가하는 매우 고무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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