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중국 장춘시, 전통의학·실버케어 협력 논의…‘글로컬대학30’ 연계 성과 기대

김윤섭 기자 2025. 6. 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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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시 대표단 답방 회담…요양시설 공동 운영·건강엑스포 참여 등 협력안 제시
변창훈 총장 “한의약·실버케어 협력 확대…경북 기업 중국 진출도 적극 지원”
중국 장춘시인민정부 및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 대표단이 지난 13일 대구한의대를 방문해 전통의학, 실버케어, 교육 분야의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가 중국 장춘시인민정부 및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 대표단과 만나 전통의학, 실버케어, 교육 분야에서의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한·중 간 협력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3일 대구한의대를 방문한 장춘시 대표단은 지난해 변창훈 총장의 장춘시 공식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양측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실무 회담을 가졌다. 특히 이번 논의는 대구한의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돼 더욱 실질적인 성과 도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장춘시인민정부의 장춘다 부시장을 비롯해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의 류나이쥔 당서기, 장춘시경제협력국 짜오칭리 국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포함돼 장춘시의 강력한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장춘시인민정부 및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 대표단이 지난 13일 대구한의대를 방문해 전통의학, 실버케어, 교육 분야의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한의대.
장춘다 부시장은 회담에서 "동북아시아 지역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실버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장춘시와 대구한의대가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 내에 요양시설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며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장춘시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 중인 건강산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장춘 건강엑스포'에 대구한의대와 경북 지역의 우수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어 류나이쥔 당서기는 장춘 지역의 고등 교육기관들과 연계해 실버케어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화장품, 한약재, 그리고 대체의학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며, 특히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가 외국 기업 진출에 유리한 제도적 환경과 한약재 중심지로서의 경쟁력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음을 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장춘시가 위치한 지린성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중의학의 핵심 거점이며, 우리 대학 역시 한의약 제약 분야의 국가중심연구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양측 간 실질적인 시너지가 매우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변 총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전통의학 공동 연구, 실버케어 전문 인재 양성, 그리고 경북 지역 기업들의 중국 시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양국 간의 협력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학술적 성과로 이어질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대구한의대와 중국 장춘시 대표단 간의 만남은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과 건강 산업 발전을 위한 한·중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며 앞으로 양측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