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터뷰 조건, 탈레반 수준이었다”…작심 비판한 외신 기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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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외신 인터뷰를 둘러싼 '검열 조건'이 너무 지나쳤다는 폭로가 나왔다.
그는 이어 "동료 외신 기자가 데스크에 이런 내용을 보고했더니 데스크가 '이건 우리가 탈레반 인터뷰를 할 때 겪는 수준과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결국 이러한 조건하에선 독자들에게 공정한 정보 전달이 어렵다고 판단해 인터뷰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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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데이비스 FT 서울지국장. [독립언론 ‘뉴스포터’ 유튜브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6/ned/20250616154532015bkvr.jpg)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외신 인터뷰를 둘러싼 ‘검열 조건’이 너무 지나쳤다는 폭로가 나왔다. 결국 해당 외신 기자는 인터뷰를 포기했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조건을 내세웠다고 비판했다.
크리스티안 데이비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서울지국장은 14일 독립언론 ‘뉴스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포기했던 배경에 대해 언급하며 “탈레반 인터뷰와 다를 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인터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은 발언 내용 사전 검토, 수정 요청, 최종 확인 등의 요구를 집요하게 했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조건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동료 외신 기자가 데스크에 이런 내용을 보고했더니 데스크가 ‘이건 우리가 탈레반 인터뷰를 할 때 겪는 수준과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결국 이러한 조건하에선 독자들에게 공정한 정보 전달이 어렵다고 판단해 인터뷰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FT는 영국 런던 본사에 기반을 둔 경제신문으로 윤 전 대통령과 인터뷰하지 않은 외신 매체 중 하나다.
데이비드 지국장은 또 지난해 11월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연 대국민 담화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당시 휴가중이었어서 자리를 비웠는데, 휴가가 아니었어도 안갔을 것”이라며 “그 기자회견이 시간 낭비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지국장은 한국 언론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그는 “한국 언론이 너무 권력층과 가깝고 유착돼 있어 충분히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본다”며 지난 202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국 대표단의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최종 프레젠테이션 당시를 예로 들었다.
그는 “그 캠페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폭망’이었다”며 “회의적인 질문을 던진 기자가 한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데이비드 지국장은 한국 언론의 문제점을 기자 개인의 문제로 돌리지는 않았다.
그는 “한국 기자들은 너무 적은 급여를 받고 있고, 상사들은 광고주나 대기업과 거래를 한다”며 “이런 환경에서도 기자 일을 계속하는 한국 기자들은 정말 고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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