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 특구·북극항로 육성'…경남도, 트라이포트 기반 물류산업 키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도가 트라이포트(Tri-Port, 항만·공항·철도)를 기반으로 한 물류산업 육성 방안을 도출했다.
원료 수입과 제품 수출이 용이하면서도 미래 전망이 밝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지구온난화로 재조명되는 북극항로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배후철도망 등 대형 물류 인프라와 도내 산업·물류단지를 연계한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부가 비즈니스 모델 제시
스마트·친환경 전환 등 포함
경남도가 트라이포트(Tri-Port, 항만·공항·철도)를 기반으로 한 물류산업 육성 방안을 도출했다. 원료 수입과 제품 수출이 용이하면서도 미래 전망이 밝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지구온난화로 재조명되는 북극항로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경남도는 16일 도청에서 ‘트라이포트 연계 물류산업 육성전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앞서 도는 지난해 4월 2억5000만 원을 들여 한국지식경영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하고, 도내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복합물류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전략과제와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배후철도망 등 대형 물류 인프라와 도내 산업·물류단지를 연계한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 갈등과 트럼프 2기 미 행정부의 상호·보편관세 정책까지 고려해 ‘경남형 고부가가치 제조·물류 비즈니스 모델’이 제시됐다.
이는 창원 김해 등 신항 배후지역을 국제물류특구로 지정·조성해 이차전지와 디스플레이, 가정간편식 콜드체인(Cold Chain, 저온 유통) 등 유망 품목을 국내에서 조립·가공 후 다시 수출하는 방식이다.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관세 혜택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예컨대 디스플레이 모듈을 국내에서 조립해 미국으로 수출할 때 기존 멕시코 현지 생산 대비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약 196만 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런 모델이 안정적인 공급망과 수출 경쟁력을 갖춘 터라 관련 정부 정책을 추진하는 강력한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연구원은 트라이포트 중심의 북극항로 인프라 구축도 제안했다. 대표적으로 이 항로는 부산·경남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기존 남방항로 해상운송(약 2만2000㎞)과 비교해 7000㎞ 이상 짧아 10일 이상 운송 기간이 단축된다.
진해신항 등이 동아시아 기종점 항만 역할을 수행하려면 쇄빙선 등이 오갈 수 있는 피더부두 등을 조기에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극지운항선박 유지·보수·정비(MRO) 거점, 배에서 쓰이는 선용품 물류센터 등 산업 밀착형 물류 허브 구축 방안도 제시됐다.
도는 이런 전략을 체계적인 중장기 로드맵 수립 등에 활용하는 한편, ‘제4차 경남도 물류기본계획(2026~2030년)’과 정부의 국가물류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은 트라이포트라는 차별화된 입지 조건 활용해 북극항로의 중심지이자 국가 물류의 핵심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제 통상의 불확실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경남형 물류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