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코팅 종이컵, 폐지 분리수거? 종량제봉투에 버리세요"

권정현 2025. 6. 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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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민들이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하는지 헷갈리는 품목을 정리해 배출기준을 통일한다.

깨진 유리나 형광등처럼 위험하고 소량 배출되는 품목은 신문지에 싸서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한다.

자치구마다 처리 기준도 달라 동일한 품목을 종량제 봉투에 버리기도 하고, 재활용품으로 분리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중구난방이었으나 이번 표준안 정비로 현장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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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혼란품목' 쓰레기 배출법 정리
25개 자치구 통일된 처리 기준 마련
서울시 표준 재활용 분리배출 가이드.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시민들이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하는지 헷갈리는 품목을 정리해 배출기준을 통일한다. 고무장갑, 깨진 유리, 비닐 코팅된 종이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서울시는 자치구마다 제각각이었던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의 배출·처리 기준을 정비해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 혼선을 줄이고, 재활용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25개 자치구는 이 표준안을 따라 조례를 수정한다.

시는 소각 가능 여부, 위험성, 크기 등을 기준으로 60여 개 '혼란 품목'을 정해 구체적인 분리배출 방법을 정리했다. 깨진 유리나 형광등처럼 위험하고 소량 배출되는 품목은 신문지에 싸서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한다. 소각이 불가능한 불연성 폐기물(유리·사기그릇·도자기류 등)은 특수 규격 마대에 담아 배출한다. 여행용 가방, 유모차, 보행기처럼 부피가 큰 품목은 '대형폐기물'로 간주해 신고 후 배출해야 한다.

손잡이가 플라스틱인 칫솔은 분리배출해야 할 것 같지만, 솔은 나일론 재질이기 때문에 재활용되지 않는다. 종이포일, 방수 코팅된 종이컵, 영수증 감열지, 비닐 코팅된 배달 전단 등은 폐지로 분리배출해도 될 것 같지만,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복어내장도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재활용품은 환경부령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분류돼 왔지만, 일부 품목은 별도 기준이 없었다. 자치구마다 처리 기준도 달라 동일한 품목을 종량제 봉투에 버리기도 하고, 재활용품으로 분리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중구난방이었으나 이번 표준안 정비로 현장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정확한 품목별 배출 요령은 '내 손안의 분리배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각 자치구 홈페이지 환경·청소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도 제도 개선을 지속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정현 기자 hhh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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