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오늘부터 e심 신규영업 재개…'e심' 뭐길래?

윤지혜 기자 2025. 6. 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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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이심(eSIM)으로 신규영업을 재개했다.

'유심(USIM) 대란 사태' 해결을 위해 전국 SKT 직영점·대리점에서 신규영업을 전면 중단한 지 43일 만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SKT에 신규영업을 중단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그럼에도 SKT는 기존 가입자의 유심 교체에 집중하기 위해 전국 직영점·대리점에서 이심 신규영업도 중단했다가 유심 교체 인원이 800만명을 넘어서면서 관련 업무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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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살 때 칩 안 바꿔도 돼"
서울시내 SK텔레콤 매장인 T월드를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하고 있다./사진=뉴시스

SK텔레콤이 이심(eSIM)으로 신규영업을 재개했다. '유심(USIM) 대란 사태' 해결을 위해 전국 SKT 직영점·대리점에서 신규영업을 전면 중단한 지 43일 만이다.

SKT는 16일 이심 신규가입·번호이동 업무를 재개했다. 이심이란 단말기에 내장된 가입자식별모듈이다. 가입자를 식별하고 인증하는 정보를 담는다는 점은 유심과 같으나, 유심처럼 별도의 스마트카드(칩)가 필요하지 않다. 통신사나 스마트폰을 바꿀 때 유심은 물리적으로 칩을 갈아 끼우지만 이심은 앱이나 QR코드로 가입자 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다. 비대면 설치·개통이 간편해 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이심은 실물 칩이 없어 분실 위험이 적은 데다, 교체비(2750원)도 유심(7700원)보다 저렴하다. 다만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유심과 달리 이심은 단말기를 바꿀 때마다 교체 비용이 든다.

해외 여행 시 편의성도 높다. 기존엔 로밍서비스에 가입하거나 현지 통신사의 유심을 구매해 교체해야 했지만, 이심은 단말기 설정을 변경해 현지 통신사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유심과 이심을 조합하거나 2개의 이심으로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의 번호를 쓰는 듀얼 심(Dual SIM)도 가능하다. 업무용과 사생활용으로 번호를 나눠 회선별로 서로 다른 통신사와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SKT에 신규영업을 중단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그러면서도 "이심으로 신규영업을 하는 건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럼에도 SKT는 기존 가입자의 유심 교체에 집중하기 위해 전국 직영점·대리점에서 이심 신규영업도 중단했다가 유심 교체 인원이 800만명을 넘어서면서 관련 업무를 재개했다.

현재 SKT는 유심 교체 예약자에게 △유심 교체 △이심 교체 △유심 재설정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심의 경우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고 웹페이지에서 교체할 수 있는 간편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만 이심이 잘 알려지지 않은 데다, 지원하는 기종이 제한적이어서 수요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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