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박물관 기증특별전… ‘만세불후-돌에 새긴 영원’

송태섭 기자 2025. 6. 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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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에서 기증 특별전 '만세불후-돌에 새긴 영원'이 17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2024년 중국 섬서한당석각박물관으로부터 기증받은 남북조시대부터 당나라에 이르는 석각 자료 탁본 58건 75점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추가한 묘지문 탁본과 토용 5건 7점을 포함하면 전시품의 총수량은 63건 82점이다.

이 묘지명의 가치를 탁본을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총 세 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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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1일까지, 남북조시대부터 당나라까지의 석각 자료 탁본 58건 75점 전시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기증 특별전 '만세불후-돌에 새긴 영원'이 17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2024년 중국 섬서한당석각박물관으로부터 기증받은 남북조시대부터 당나라에 이르는 석각 자료 탁본 58건 75점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추가한 묘지문 탁본과 토용 5건 7점을 포함하면 전시품의 총수량은 63건 82점이다.

묘지명은 고인의 이름과 생애를 기록해 무덤에 함께 묻는 글로, 죽은 이를 기리는 동시에 살아 있는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기억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이기도 하다. 그 안에는 개인의 삶을 넘어 당시 사회의 가치관과 질서, 이상이 반영돼 있음은 물론이다.
이 묘지명의 가치를 탁본을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총 세 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1부 '세상을 담다'는 중국 남북조시대의 정치적 상황과 종교적 배경을 소개하고 있다. 2부 '이야기를 새기다'는 묘지명의 제작 목적과 역할, 내용 구성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코너다. 3부 '일생을 쓰다'는 8세기 이후 제작된 묘지명을 중심으로 당시 사람들의 삶과 이를 구성하는 시대와의 관계를 조명하고 있다.
전시품의 다양한 서체는 글자를 예술로 승화한 고대 서예 문화의 깊이를 보여준다. 비석에 새겨진 글씨들은 대체로 해서와 예서가 대부분이며, 이번 전시에 소개된 묘지명도 다수는 해서로 새겨졌다. 특히 '구양씨 부인 묘지'는 당의 명필 구양순의 손녀 묘지로, 지석에 새겨진 예서가 주목된다. '조선과 부인 왕씨 부부 묘지명'은 부인이 왕희지의 후손임을 명시하며, 당대 명필에 대한 존경과 문화적 위상을 함께 보여준다.

전시는 8월31일까지 계속된다. 전시 기간 중 큐레이터와의 대화(7.16, 7.30, 8.13)와 묘지명 탁본 체험(7~8월 중 매주 토요일)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의 : 053-760-8567.

대구일보 AI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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