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오스! 레예스’…가을야구 영웅 레예스, 떠나는 순간 눈물 작별 편지 남겼다

권종민 기자 2025. 6. 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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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된 삼성 라이온즈 레예스가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레예스는 지난 15일 대구 KT 위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구장을 방문해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먼저 나눴다.

2024시즌 삼성에 합류한 레예스는 26경기에 등판해 11승4패 평균자책점(ERA) 3.81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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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레예스가 지난해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 4차전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삼성 제공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된 삼성 라이온즈 레예스가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레예스는 지난 15일 대구 KT 위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구장을 방문해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먼저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나를 도와주고 야구장 안에서 좋은 경험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면서 "한국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고 나와 내 가족까지 좋아해 줘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과 같이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남은 시즌 다들 잘해서 꼭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자신의 SNS와 삼성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라이온즈 TV'로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 역시 전했다. 자신의 마음을 영상으로 전하는 도중 눈물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는 모습까지 보였다.

레예스는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매 경기 응원해 주고 나와 가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면서 "매 공을 던질 때마다 즐거웠다. 여기서 있었던 모든 일들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 앞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2024시즌 삼성에 합류한 레예스는 26경기에 등판해 11승4패 평균자책점(ERA) 3.81로 호투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동안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팀 선발진을 끌어가며 팀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공을 세웠다.

레예스는 지난해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 6⅔이닝 3실점(1자책), PO 4차전 7이닝 무실점 호투로 2승을 챙기며 PO MVP를 수상했다. 특히 한국시리즈 3차전에 등판한 레예스는 정규리그 1위를 달린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리즈 첫 승리를 챙기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가을 무대의 활약을 토대로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레예스는 올 시즌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발등에 부상으로 늦게 합류한 레예스는 지난 7일 NC다이노스전 등판을 마친 후 같은 부위에 또다시 통증을 느꼈다. 결국 삼성은 지난 14일 레예스를 방출했다. 레예스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4승2패 ERA 4.14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레예스를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레예스는 17일 오전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레예스와 삼성 선수단이 지난 15일 대구 KT 위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작별 인사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제공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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