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안 사면 안될 것 같아요'…집값 상승, 서울 전역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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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서울 강남에서 시작한 집값 급등세가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의 매매 가격을 회복한 곳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집값 흐름을 먼저 최지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24일, 전용 84㎡가 21억 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그보다 5일 전, 20억 9천5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일주일도 안돼 최고가 기록을 다시 쓴 겁니다.
마포구 아현동, 염리동 일대에선 처음으로 국민평형이 25억 원선을 넘긴 단지도 나왔습니다.
[고준석 /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 : 강남 3구·용산구에 실제로 들어가지 못하는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은 마포·성동·동작·영등포·강동까지 그 주변 지역으로 이제 옮겨가고 있는 그런 현상입니다. 거래량도 늘어나고 유독 지금 상승세가 높은 걸로 나타나고 있네요.]
마포구의 지난달 넷째 주 매매가격지수은 101.4로 전고점이던 2022년 1월 101.29를 돌파했습니다.
서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2020년~2022년 급등기 고점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전달보다 0.54% 오르면서 상승폭을 키웠고 거래량도 치솟고 있습니다.
5월 서울 아파트 거래가 7천 건을 돌파했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슈로 1만 건을 넘겼던 3월 거래량에 다시 육박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인만 / 부동산경제연구소장 : 풍선 효과는 이미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금·관·구나 노·도·강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최근 일주일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승 속도를 막지 못한다면 수도권으로 넘어가는 건 시간문제일 것 같습니다.]
건설 공사비까지 뛰면서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평당 4천568만 원으로 1년 사이 18% 넘게 뛰었습니다.
서울 전역으로 들썩이는 집값에 정부는 추가 규제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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