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산악국가 네팔, 인도 거쳐 방글라에 전력 수출 개시
![네팔 수력발전소 [네팔 일간 카트만투포스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6/yonhap/20250616145823877sedm.jpg)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네팔이 인접국 인도의 전력망을 거쳐 방글라데시로 전력을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16일 인도 매체 민트 등에 따르면 네팔 전력청(NEA)은 전날 40MW(메가와트) 전력을 인도 전력망을 거쳐 방글라데시로 보내기 시작했다.
전력 수출은 2023년 10월 NEA와 방글라데시 전력청(BPDB), 인도 국영 전력기업 NTPC 간에 체결된 계약에 따른 것이다.
계약에 따르면 전력 수출은 2025년부터 5년간 매년 네팔의 우기에 속해 수력발전량이 많이 늘어나는 6월 15일부터 5개월간 이뤄진다.
전력은 네팔의 달케바르 국경변전소에서 출발해 인도 북부 무자파르푸르와 베람푸르를 거쳐 방글라데시 베라마라 변전소에 이르게 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15일 네팔과 인도, 방글라데시 발전 관련 장관들은 일정량의 네팔 전력을 인도를 거쳐 방글라데시로 시험적으로 보내 본격 수출에 대비했다.
NEA는 인도에도 전력을 수출하고 있다.
NEA는 인도와 맺은 양자계약에 따라 지난 1일 자로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로 185MW 전력 공급을 시작했고, 그 후 송전량을 200MW로 올렸다.
디파크 카드카 네팔 에너지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전력 수출 개시로써 네팔은 국제 에너지 시장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남아시아 맹주국을 자처하는 인도는 역내 전력망 연결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민트는 짚었다.
인도는 현재 네팔은 물론 부탄, 방글라데시, 미얀마와 각각 양자 전력망 연결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스리랑카와는 현재 관련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 전력망이 서로 다른 두 나라 간 송전에 사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민트는 덧붙였다.
네팔은 주로 수력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지만, 태양열 등 다른 소스에 의한 발전량도 점차 늘고 있다.
네팔은 올해 3월 현재 3천602MW인 발전 용량을 오는 2035년까지 3만MW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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