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조병현 “야구가 점점 재밌어진다, 마운드 오르는 게 너무 좋아”[스경X인터뷰]


“타자를 상대하는 게 너무 재밌어요”
SSG 추격조에서 필승조로, 필승조에서 올 시즌 어엿한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한 조병현(23·SSG)의 말이다.
2021년 SSG에 입단한 조병현은 대부분의 시간을 국군체육부대(상무)와 퓨처스(2군) 리그에서 보내다가 지난해 1군 무대에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올 시즌 조병현은 32경기 평균자책점(ERA) 1.41 13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15일 기준 KBO리그 마무리 중 ERA가 가장 낮다. ERA 1점대인 선수는 한화 김서현(1.54), 롯데 김원중(1.72), LG 장현식(1.89) 정도다.
15일 인천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조병현은 “지난해에 비해 이번 시즌에는 한 단계 성장했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일단 볼넷이 크게 줄었다는 게 뿌듯하다”고 자평했다. 올 시즌 조병현이 내준 볼넷은 4개로 리그 마무리 중 가장 적다. 조병현은 “아웃카운트를 불리하게 안 가져가는 경우가 늘어난 것 같다. 불리해지더라도 타자의 약점을 빨리 공략해서 타자가 방망이를 빨리 휘두를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숭용 SSG 감독의 신임도 여전히 두텁다. 이 감독은 지난 1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8회 2사 1, 3루 상황에 조병현을 투입했다. 이 감독 표현에 따르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롯데 타자 전준우, 김민성의 연이은 안타로 2점을 내줬고 SSG는 2-4로 패배했다. 이 감독은 “그 상황만 잘 막으면 찬스가 한 번 오겠다 싶어서 조병현을 올렸는데 상황이 의도치 않게 흘러가서 좀 씁쓸했다”고 했다.
조병현도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고 했다. 당일 경기 후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의 은퇴식이 예정돼있었기 때문에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유독 컸다. 조병현은 “그래도 빨리 털고 새로 시작하려고 노력했다”며 “만약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그날의 기억이 있으니 더 막으려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병현은 인터뷰 후 시작된 롯데전에서 9회초 마무리로 등판해 삼자범퇴로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늘어가는 실력만큼 자신감도, 야구에 대한 재미도 커지고 있다. 조병현은 “공을 던지는 게 재밌고 타자를 상대하는 것도 재밌다. 점점 재밌어진다. 마운드에 올라가는 게 너무 좋다”며 해맑게 웃었다. 이번 시즌 목표는 스프링캠프 때의 다짐 그대로다. 조병현은 “가장 적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싶고 세이브 30개는 무조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 |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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