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돈 날로 먹은 건가요”…획득 확률 0% 아이템 판 ‘배그’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5. 6. 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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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스타시드'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획득 확률을 거짓으로 알린 크래프톤과 컴투스를 제재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소비자들에게 '가공'과 'PUBG X 뉴진스 세트 도안' 등 확률형 아이템 2종을 판매하면서 아이템 획득 확률을 실제와 다르게 알렸다.

컴투스는 '빠른 작전 보상'이란 스타시드의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보상 가능성이 24%라고 거짓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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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뉴진스 세트’, 5번 사도 91% 확률 꽝
컴투스 ‘스타시드’ 아이템도 실제 확률 0%
크래프톤·컴투스 과태료 500만원 제재
공정위 “소비자 기만, 시정명령 부과”
크래프톤의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공정거래위원회가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스타시드’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획득 확률을 거짓으로 알린 크래프톤과 컴투스를 제재했다. 두 게임의 일부 아이템 획득 확률은 실제로는 0%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크래프톤과 컴투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총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배틀그라운드(PUBG)와 뉴진스 컬래버레이션 티저 이미지 [사진 =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소비자들에게 ‘가공’과 ‘PUBG X 뉴진스 세트 도안’ 등 확률형 아이템 2종을 판매하면서 아이템 획득 확률을 실제와 다르게 알렸다. 구체적으로 가공의 경우 구성품 중 아이템 31개의 획득확률이 실제로는 0%였지만 획득확률이 0.1414~0.7576%라고 소개했다.

또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로 게임 케릭터 외형을 바꾸게 해주는 ‘PUBG X 뉴진스 세트 도안’ 아이템은4번 구매할 때까지 구성품을 획득하지 못하면 5번째에는 확정적으로 구성품을 획득할 수 있는 ‘불운방지 장치’가 있는 것처럼 안내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품을 5번째 구매하더라도 획득 확률은 9%에 그쳤다.

컴투스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 이하 스타시드)’. [사진=컴투스]
이와 함께 공정위는 게임 스타시드 업체 컴투스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시정명령과 250만원을 부과했다. 컴투스는 ‘빠른 작전 보상’이란 스타시드의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보상 가능성이 24%라고 거짓으로 알렸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템 효과를 획득할 확률은 0%였다.

공정위는 양사에 각각 향후 금지명령을 내렸다. 또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해 공정위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작위명령을 부과했다.

다만 과징금이 아닌 과태료에 그친 이유에 대해선 “양사의 법 위반 기간이 각각 18일, 43일로 짧고 이들 게임사가 법 위반 사실을 스스로 시정했다”며 “소비자들에게 확률형 아이템 구매 대금을 환불해 주는 등 충분한 소비자 피해보상 조치를 실시했다는 점을 고려해 영업정지에 갈음한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고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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