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전 10실점’ 물류창고서 일하는 골키퍼, “연차와 무급휴가 썼어…월세 걱정되지만 100% 가치 있다”

박진우 기자 2025. 6. 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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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실점을 내준 '직장인 골키퍼' 코너 트레이시.

그는 꿈에 도전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쏟을 전망이다.

오클랜드 시티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0으로 대패했다.

그에게 이번 클럽 월드컵은 '꿈'이자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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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10실점을 내준 ‘직장인 골키퍼’ 코너 트레이시. 그는 꿈에 도전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쏟을 전망이다.


오클랜드 시티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0으로 대패했다.


오클랜드는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팀 중 유일하게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다. 오클랜드는 최근 수년간 대륙 대회를 지배했다. 지난 2006년 이후 무려 13차례나 O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오클랜드는 당당히 이번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다만 세계적인 ‘강호’들이 붐비는 만큼, 오클랜드의 선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오클랜드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기 때문.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오클랜드 선수단은 초등학교 교사, 보험 중개인, 이발사, 코카콜라 영업사원, 자동차 판매원, 그리고 여러 명의 대학생이 포함됐다. 사실상 직장인 축구팀과 다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뮌헨과의 경기가 시작됐다. 결과는 0-10 대패였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상대의 전력과 관계없이 ‘베스트11’을 가동했다. 결국 뮌헨은 킹슬리 코망(멀티골), 사샤 보이, 마이클 올리세(멀티골), 토마스 뮐러(멀티골), 자말 무시알라(해트트릭)의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오클랜드는 슈팅을 1회 밖에 하지 못할 정도로 밀린 채 0-10 대패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10실점을 내준 오클랜드의 트레이시 골키퍼. 그에게 이번 클럽 월드컵은 ‘꿈’이자 ‘도전’이었다. 트레이시는 “연차와 무급휴가를 섞어서 써야 했다. 월세나 공과금 같은 것 때문에 조금 힘들 것도 같다. 그렇지만 뮌헨, 벤피카, 보카 주니어스를 상대로 뛸 수 있다면 100%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클랜드의 이반 비셀리치 감독 또한 선수단을 격려했다. 비셀리치 감독은 “이 결과는 세계 최강 팀 중 하나를 상대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축구의 현실이다. 아마추어 수준에서 뛰어온 선수들이 이런 환경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건 꿈과 같다. 뮌헨은 세계 최고 수준, 우승 후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노력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트레이시를 비롯한 오클랜드 선수단은 ‘세계 최고 구단’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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