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진돗개 '털색 유전자' 규명…품종 보존 전략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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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진돗개의 털색을 결정하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진돗개의 털색이 어떤 유전자의 변이로 결정되는지를 고해상도 유전체 분석을 통해 밝혀낸 사례로 유전적 근거에 기반한 품종 구분 및 보존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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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진돗개의 털색을 결정하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다양한 털색을 가진 진돗개 112마리의 유전체 정보를 고해상도로 분석했다. 그 결과 털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CBD103, MC1R, ASIP)에서 진돗개 고유의 유전적 변이를 확인했다.
특히 네눈박이(블랙탄) 개체의 유전체 정보에서는 다른 털색 개체에서는 보이지 않는 고유한 유전자 변이(CBD103)가 발견됐다. 이는 외국 견종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진돗개만의 특징이다.
이 개체군에서는 서유라시아 지역 고대 늑대와 유사한 유전자형이 관찰돼 유전적 연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진돗개의 털색이 어떤 유전자의 변이로 결정되는지를 고해상도 유전체 분석을 통해 밝혀낸 사례로 유전적 근거에 기반한 품종 구분 및 보존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국제 품종 등록 기준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정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진돗개의 국제 공신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지노믹스(Genomics)에 게재됐다.
한만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진돗개 심층 유전체 분석은 우리나라 토종개인 진돗개의 진화적 다양성과 유전적 가치를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며 "진돗개 혈통 보존과 천연기념물로서 품종 가치를 높이는 후속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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