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방산 핵심 소재 '안티모니' 미국에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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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방위 산업 핵심 소재인 안티모니를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했다.
고려아연은 부산항에 입항 중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행 화물선에 안티모니 20톤을 선적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내 주요 안티모니 수입 기업을 통해 주요 방산 기업들에게 판매되며, 내달 중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1차로 단기 계약을 체결한 안티모니 수입업체 A 기업은 미국 내 방산 분야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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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방위 산업 핵심 소재인 안티모니를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했다.
고려아연은 부산항에 입항 중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행 화물선에 안티모니 20톤을 선적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내 주요 안티모니 수입 기업을 통해 주요 방산 기업들에게 판매되며, 내달 중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안티모니는 총 10여곳에 공급되며 △철갑 저격탄 제조용 합금 △반도체 제조업 및 군사 전자 장비 △항공우주 분야 솔더 합금 △잠수함용 밸러스트 제조용 합금 등 특수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특히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1차로 단기 계약을 체결한 안티모니 수입업체 A 기업은 미국 내 방산 분야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고려아연은 미국 내 다른 주요 기업들과의 단기 계약 및 가격 협상을 이어가면서 내년부터 장기 계약을 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미국으로 보낼 안티모니 물량은 100톤 수준이며 내년에는 월 20톤, 연간 240톤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고려아연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안티모니는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서 정한 핵심광물 30여개 중 하나로 납축전지와 케이블 피복, 반도체, 적외선 장치, 방산품 등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무기 제조의 원료로 사용돼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에서도 중요하게 관리하는 전략 광물자원이다.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안티모니 매장 국가이자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 중인 중국이 안티모니와 관련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번 대미 수출을 통해 미국의 탈 중국 자원 공급망 구축에 힘을 싣고, 새 정부의 경제 외교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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