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확산에도 아랑곳 않는 트럼프… “민주당 우세지역 추방 확대”

백윤미 기자 2025. 6. 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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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민 당국에 단속 강화를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대도시를 "민주당 세력의 중심"이라고 지목하며, "민주당은 불법 체류 외국인을 통해 유권자 기반을 확대하고 선거 부정행위를 저지르며, 복지국가를 구축해 미국 시민으로부터 좋은 일자리와 혜택을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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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민 당국에 단속 강화를 지시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대도시에서의 추방을 확대하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P=연합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규모 추방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수백만 명의 불법 체류 외국인이 거주하는 LA, 시카고, 뉴욕 등 대도시에서 이들을 구금하고 추방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대도시를 “민주당 세력의 중심”이라고 지목하며, “민주당은 불법 체류 외국인을 통해 유권자 기반을 확대하고 선거 부정행위를 저지르며, 복지국가를 구축해 미국 시민으로부터 좋은 일자리와 혜택을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ICE 소속 용감한 남성과 여성들은 매일 과격한 민주당 정치인들로부터 폭력과 괴롭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면서도 “그 어떤 것도 임무 수행과 미국 국민에 대한 책임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LA를 포함한 미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 대규모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 직후에 나왔다.

진보 성향 단체들이 주도한 이 시위는 미국 50개 주 200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으며, 수백만 명이 참여해 트럼프 행정부와 불법체류자 단속 정책에 반대하는 행진을 벌였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약 10만명, 뉴욕은 5만명, LA에서는 2만5000여 명이 각각 시위에 참여해 시청 광장에 집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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