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 수십만 참여자 이끌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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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과 '미식',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가 열린 공간 곳곳에는 포토존과 스탬프 투어, 미니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참여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었고, 요리를 통해 보훈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형식도 젊은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요리를 매개로 보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금번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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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의 맛’ 선보인 스타셰프 군단,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음식 선보이고 보훈 메시지 전달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하남시 미사경정공원 일대에서 열린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가 대중성과 상징성을 모두 잡은 푸드 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보훈’이라는 단어를 젊고 세련되게 풀어낸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는 셰프들의 라이브 쿠킹쇼는 물론,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며 주목받았다.
스타셰프 군단은 특설 무대에서 직접 요리를 만들며 쿠킹쇼를 펼쳤다. 이때 객석의 시민들에게 요리에 담긴 스토리와 음식에 담긴 ‘보훈의 의미’를 설명했다. 관객들은 셰프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맛보고, 요리에 담긴 독립유공자나 민주유공자 영웅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호국 보훈의 달과 광복80주년을 새겼다.
특히나 안유성 명장은 음식 소개에 앞서, 어머니가 6.25 피난을 직접 겪었고, 본인도 5.18 민주화운동을 간접적으로 함께 했던 사연을 소개하며 음식은 ‘기억을 담는 그릇’의 철학을 밝히며 관중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 냈다.
정부 행사라 하면 으레 떠올리던 무겁고 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식’을 매개로, 국민 모두 ‘보훈’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호평이 많다.
유엔 참전국들의 전통요리로 구성된 ‘참전국존’ 부스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스웨덴 부스를 운영하고 있던 황태현 씨는 “셰프를 꿈꾸는 지망생으로서, 유명한 요리사 분들과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스타 셰프 분들을 가까이에서 뵙고 요리는 물론, 참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셰프의 요리도 인상 깊었지만, 그 안에 담긴 스토리를 듣고 맛과 의미를 함께 새기는 시민들의 반응도 눈길이 갔다. 스타 셰프 군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음식뿐만이 아니라 ‘기억’을 한 그릇씩 담아 가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도 주목할만한 점은 금번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가 ‘정부 행사’였다는 점이다. 많은 시민들은 현장을 둘러보며 ‘정부 행사 같지 않다’며 놀라워했다.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가 열린 공간 곳곳에는 포토존과 스탬프 투어, 미니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참여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었고, 요리를 통해 보훈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형식도 젊은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셰프들의 요리를 SNS에 인증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며 확산하는 ‘디지털 추모’의 장면은 축제 이후인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요리를 매개로 보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금번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 국내 보훈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장을 열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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