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G7에 맞불...‘내 편’ 중앙아시아 정상들과 회의

박세희 특파원 2025. 6. 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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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다음날 열리는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신화(新華)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를 방문해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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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9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산시성 시안시에서 제1회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한 뒤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과 함께 석류나무를 심은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화통신 캡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다음날 열리는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우군과의 밀착을 더욱 강화하며 같은 시기 열리는 미국 주도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불’을 놓는 셈이다.

신화(新華)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를 방문해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17일 개막하는 정상회의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들이 참석한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15~17일 열리는 G7정상회의와 같은 시기에 중국 주도의 국제 행사가 마련된 것이다.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친밀한 관계는 1991년 소련 붕괴로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독립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중앙아시아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면서 더욱 긴밀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과 러시아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면서 러시아와 중국 사이를 저울질하던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중국과의 관계도 더욱 긴밀히 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도 있다. 2년 전 중국 산시(山西)성 시안(西安)에서 열린 첫 번째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특히 성대한 규모로 열려 주목받았다.

중국 관영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중앙아시아는 모든 국가가 중국의 전략적 파트너인 세계 유일의 지역”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무역, 안보, 연결의 끈이 더욱 촘촘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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