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권교체 목표 ‘휴전거부’…이란, 첫 대낮 맞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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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우려를 이유로 휴전을 거부하고, 이란도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없이는 대화에 나서지 않을 뜻을 밝히면서 양측의 충돌이 더욱 확대되고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군은 첫날 핵 시설과 군사시설에 대한 표적 공격, 둘째 날에는 사우스 파르스 유전 시설 등 에너지 시설 공격에 이어 셋째 날에는 이란 전역으로 공습 범위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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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核·에너지 시설 등
전투기 동원해 이란 전역 공습
민간인 등 224명 폭격에 희생
이란, 낮에도 미사일 보복 감행
이 방공망 뚫려 최소 14명 사망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우려를 이유로 휴전을 거부하고, 이란도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없이는 대화에 나서지 않을 뜻을 밝히면서 양측의 충돌이 더욱 확대되고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군은 첫날 핵 시설과 군사시설에 대한 표적 공격, 둘째 날에는 사우스 파르스 유전 시설 등 에너지 시설 공격에 이어 셋째 날에는 이란 전역으로 공습 범위를 확대했다. 이스라엘군 공세에 군 수뇌부와 핵 과학자를 포함해 200명 넘게 사망한 이란도 충돌 후 처음으로 ‘대낮 공격’을 하는 등 반격 수위를 높였다. 무차별적으로 날아오는 미사일로 인해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방공망에도 구멍이 하나둘 뚫리면서 이스라엘 측 민간인 피해도 불어나는 상황이다.
15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9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양의 우라늄을 농축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의 핵 위협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 핵무기를 예멘 후티 반군과 다른 대리 세력에게 제공할 계획이었다. 이는 전 세계적 핵 테러”라며 “이란이 개발 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거리는 8000㎞로, 조금만 늘리면 미국 동부 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갖도록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휴전을 거부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충돌을 계기로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끄는 신정체제가 전복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이날 사흘째 공세에 나선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동원해 테헤란 주변과 이란 북동쪽 마슈하드의 하셰미 네자드 국제공항, 중부 지대지미사일 기지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지금도 공군 조종사들이 이란 곳곳에서 공습을 계속하며 상당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며 이란 전역에 대한 제공권을 장악한 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공세에 이란 내 인명 피해도 불어나고 있다. 이날 이란 보건부는 지난 13일부터 최소 224명이 사망하고 127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상자 중 90%가 민간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SNS에는 이스라엘군의 대피령을 접한 테헤란 주민들이 도시를 빠져나가기 위해 자가용을 끌고 나서면서 테헤란 인근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겪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도 확산했다. 이날 공습으로 이란혁명수비대 정보부대 수장인 모하마드 카제미와 그의 부관 등 총 3명이 테헤란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에 보복을 이어가는 이란도 이날 처음으로 낮 시간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날 오후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 일부가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와 중부 예루살렘에 떨어지며 건물 2채가 파손되고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측 사상자는 사망자 최소 14명, 부상자 390명까지 늘었다. 지금까지 이란이 발사한 270여 발의 미사일 중 27발이 방공망을 뚫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한 이스라엘 관료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나탄즈에 위치한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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