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의원 전초전’ 도쿄도의원 선거, 기세 잡은 고이케 현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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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6일 도쿄도의회 선거 관련 여론조사(13∼15일 실시) 정당 투표 선호도에서 자민당이 20%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고이케 현 도쿄지사가 창당하고 현재 특별고문을 맡고 있는 지역 정당 '도민 퍼스트회'가 10%로 2위에 올랐고,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이 나란히 7%, 공산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각각 4%로 나타났다.
고이케 도쿄지사가 선거 전면에 나선 도민퍼스트회는 자민당을 넘어 도의회 제 1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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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의 ‘풍향계’로 평가되는 도쿄도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도민퍼스트회’가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6일 도쿄도의회 선거 관련 여론조사(13∼15일 실시) 정당 투표 선호도에서 자민당이 20%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고이케 현 도쿄지사가 창당하고 현재 특별고문을 맡고 있는 지역 정당 ‘도민 퍼스트회’가 10%로 2위에 올랐고,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이 나란히 7%, 공산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각각 4%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31%였다.
지난달 같은 여론조사와 견줘 자민당 선호도가 2%포인트, 도민퍼스트회가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민퍼스트회는 고이케 지사에 대한 지지율 상승분(3%포인트)이 고스란히 정당 선호도에 반영됐다. 유권자들은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우선 순위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쟁점’(복수응답)을 묻자 ‘물가 상승과 임금인상 대책’이 78%로 가장 많았고, ‘의료 및 복지정책’(51%), ‘방범 및 치안’(47%), ‘정치와 돈’(자민당 의원 불법 정치자금 문제·43%)이 뒤를 이었다.
도쿄도의회 선거는 지난 13일 후보 등록을 마쳤고, 선거 운동을 거쳐 22일 투·개표가 진행된다. 다음달 에정된 참의원 선거을 앞두고 주요 정당에 대한 국민 여론을 점쳐볼 수 있는 선거여서 주요 정당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재 도쿄도 의회 의석은 전체 127석 가운데 자민당 30석, 도민퍼스트회 26석, 공명당 23석, 공산당 19석, 입헌민주당 12석 등이다.
집권 자민당은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지난해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터라, 참의원 선거 전초전격인 이번 선거에서 물러설 곳이 없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최근 1년여간 급등한 쌀값을 잡기 위해 대규모 비축미 공급을 통해 ‘반값 쌀 정책'을 내놓은 게 대표적이다. 또 물가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어준다는 명목으로 국민 1인당 2만엔(19만원) 현금지급 약속을 내걸었다.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요미우리신문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정책을 확실히 호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케 도쿄지사가 선거 전면에 나선 도민퍼스트회는 자민당을 넘어 도의회 제 1당을 노리고 있다. 도내 유권자 사이에 인기가 높은 고이케 지사가 선거운동 기간 길거리 유세 전면에 나서 득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또 그는 지난달 물가상승과 열사병 대책으로 도내 800여만 가구에 4개월간 수도 기본요금 무료 공약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이번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지지층 가운데 도민퍼스트회에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이들이 14%로, 지난 조사 대비 10%포인트 늘었다. 모리무라 다카유키 도민퍼스트회 대표는 “수도 기본요금 무상화가 도민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도지사를 지지하는 우리(도민퍼스트회)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도지사의 지원과 유세가 더 늘어날 것인 만큼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제 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비롯해 공산당 지지율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두 당은 일부 선거구에서 후보 단일화로 승부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본 정치권에 열풍을 몰고 온 국민민주당은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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