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업은 엄마 원숭이, 마다가스카르 절벽 뛰어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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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의 험준한 절벽을 줄지어 뛰어오르는 갈색여우원숭이들을 포착한 사진이 자연사진 공모전인 '빅픽처 2025'(Big Picture 2025)의 대상작에 선정됐다.
미국 캘리포니아과학아카데미는 15일(현지시각) 올해 12회를 맞는 '빅픽처 2025'의 대상작에 중국 작가 동린 저우(Donglin Zhou)의 '여우원숭이의 험난한 삶'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끼를 등에 매달고 날아오르듯 절벽을 이동하는 어미 갈색여우원숭이의 모습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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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진 공모전 ‘빅픽처 2025’ 수상작 발표

마다가스카르의 험준한 절벽을 줄지어 뛰어오르는 갈색여우원숭이들을 포착한 사진이 자연사진 공모전인 ‘빅픽처 2025’(Big Picture 2025)의 대상작에 선정됐다. 새끼를 등에 업은 채 무리의 선두를 이끄는 어미의 모습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생생히 전한다.
미국 캘리포니아과학아카데미는 15일(현지시각) 올해 12회를 맞는 ‘빅픽처 2025’의 대상작에 중국 작가 동린 저우(Donglin Zhou)의 ‘여우원숭이의 험난한 삶’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마다 6월15일을 ‘자연 사진의 날’로 정하고 공모작 발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60개 나라에서 8000개 이상의 작품이 제출돼 경쟁을 벌였다.


보도자료를 보면, 놀랍도록 민첩한 여우원숭이들을 포착하기 위해 동린 저우 작가는 11월 마다가스카르 베마라하 칭기 국립공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갈색여우원숭이 무리를 가까이서 촬영하기 위해 해가 뜨기 전 석회암 봉우리 꼭대기까지 올랐지만, 원숭이들은 좀처럼 가까이 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온종일 기다린 결과, 일몰이 시작될 무렵 작은 무리가 이동하기 시작했고 작가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포착했다.


새끼를 등에 매달고 날아오르듯 절벽을 이동하는 어미 갈색여우원숭이의 모습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지 에스테하스 심사위원장은 “이 작품은 그야말로 순수한 마법과 같다”면서 “첨탑을 가로지르며 이동하는 여우원숭이들의 흐름은 시선을 유도하다가, 마침내 거대한 협곡 위 빛줄기 속에 공중을 나는 한 마리의 여우원숭이로 시선이 모인다”고 평했다. 그는 “모든 여우원숭이가 완벽하게 일렬로 나열되어 있어서, 얼핏 보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인다”고 칭찬했다.

대상작 이외에 7개 부문 우수상 수상작도 공개됐다. ‘수생생물 부문’ 우수작은 미국 작가 캣 저우(Katherine Kat Zhou)가 촬영한 카리브해 암초문어에 돌아갔다. 수상작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로리다의 한 다이빙 구역에서 어미 문어가 갓 부화한 알들을 소중히 보호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어미 문어들은 알을 낳고 나서는 부화할 때까지 거의 아무것도 먹지 않고 새끼들을 지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상 야생동물’ 우수상은 캐나다 엘즈미어 섬에서 마주친 북극 늑대무리를 촬영한 이스라엘 작가 아밋 에셸(Amit Eshel)에게, ‘날개 달린 생명’ 부문 우수상에는 코스타리카 라 셀바 생물연구소 근처에서 나뭇잎 뒷부분에 둥지를 튼 온두라스흰박쥐 가족을 담은 미국 작가 드비르 바르카이(Dvir Barkay)에게 돌아갔다. 폴란드 작가 마르친 기바(Marcin Giba)는 마치 부릅뜬 눈처럼 보이는 호수의 모습을 촬영해 ‘풍경, 물, 식물’ 부문에, 독일 작가 산드라 바르토차(Sandra Bartocha)는 독일 뤼겐 섬의 해안을 따라 부서지는 장대한 파도를 포착해 ‘자연의 예술’ 부문 수상작에 선정됐다


‘인간-자연 부문’ 수상작은 멸종위기에 처한 검은코뿔소를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케냐 야생동물보호국 팀의 모습을 담은 미국 작가 아미 비탈레(Ami Vitale)에 돌아갔다. 일본 작가 이시구로 타구야는 이슬방울을 뒤집어쓴 곤충의 아름다운 모습을 포착해 ‘사진 스토리’ 부문 우수상에 올랐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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