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된서리’ 13% 급락

신동윤 2025. 6. 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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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장주' 비트코인을 비롯해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앱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4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6% 하락한 10만5142.48달러에 거래 중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가격도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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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30% 급감…위험자산 투심 악화

최근 ‘대장주’ 비트코인을 비롯해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 수위가 갈수록 고조되면서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약화된 결과로 읽힌다.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앱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4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6% 하락한 10만5142.48달러에 거래 중이다. 7일 전에 비하면 0.75% 떨어졌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군사 시설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한 직후인 지난 13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10만3000달러 수준까지 급락한 바 있다.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일 이후 엿새 만이다.

최근 11만달러 수준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 11만9900달러 돌파 가능성에 대해 엿보던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발(發) 지정학적 불안 고조에 발목을 잡혀 13% 넘게 급락하는 분위기다. 거래량 역시 전날 대비 30% 이상 급감하며 투자자의 움직임이 확연히 위축된 모습을 보인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가격도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7일간 엑스알피(XRP, 리플) 가격이 4.47% 하락했고, 솔라나(-1.16%), 도지코인(-5.05%), 트론(-3.38%), 카르다노(-5.77%) 등의 가격이 떨어졌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 가격은 1.05% 올랐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성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가상자산 가격도 향후 더 출렁일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가상자산 업계에선 며칠 안에 가상자산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단 분석도 내놓고 있다.

가상자산 타이탄 오브 크립토는 ‘일일 일목균형표’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전환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한 점을 들며, 며칠 내로 ‘골든 크로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평균선이 장기선을 상향 돌파하는 강세 전환 신호란 점에서 추세 반전의 신뢰도가 높다는 의미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골든 크로스가 현실화할 경우 다음 주요 저항선인 비트코인 1개달 11만1600달러를 향한 상승세가 발생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다만, 또 다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10만4124달러를 핵심 지지선으로 지목하며, 해당 지점이 뚫린다면 9만740달러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이 밖에도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기술적 흐름 분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잠재적 변수란 평가도 이어진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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