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폭등해도 ‘맹모삼천지교’ 계속…지난해 강남구 초등생 순유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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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서울 강남구의 초등학생 순유입 규모가 2500여명으로 전국 시·군·구 중 1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종로학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학교알리미'에 지난달 30일 기준 공시된 전국 6300개 초등학교의 학생 전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순유입된 지역은 서울 강남구(2575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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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서울 강남구의 초등학생 순유입 규모가 2500여명으로 전국 시·군·구 중 1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명문 학군지로 몰리는 ‘맹모삼천지교’ 현상 강화 속 올해 시작된 고교학점제·내신 5등급제 전환 등 내신 부담 완화로 강남 쏠림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6일 종로학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학교알리미’에 지난달 30일 기준 공시된 전국 6300개 초등학교의 학생 전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순유입된 지역은 서울 강남구(2575명)로 나타났다. 순유입은 초등학교에 학생이 전입해 온 숫자에서 전학 등으로 빠져나간 전출을 뺀 수다. 2위는 대구 수성구(1157명)였고, 경기 양주시(964명), 서울 양천구(896명), 인천 연수구(75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 개발로 인구 유입이 증가한 양주를 제외하면 모두 학군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특히 지난해 강남구의 초등학생 순유입 규모는 최근 10년 새 가장 컸다. 2015년 1130명에서 2016년 717명으로 대폭 감소했던 강남구 순유입은 이후 지속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2022년 1026명, 2023년 2199명, 2024년 2575명까지 10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2000명 이상 순유입이 발생한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서울 25개구 중에서는 이른바 ‘3대 학군지’ 대치동·목동·중계동이 각각 소재한 강남구·양천구·노원구로의 유입이 눈에 띄었다. 강남구와 양천구가 각각 1·2위였고, △강동구(749명) △서초구(419명) △송파구(130명) △노원구(129명) 순이었다. 그 외 서울 지역에서는 전출이 전입보다 많았다.
전국 권역별로는 충청권(703명)과 경인권(875명)에서만 초등학생 순유입이 발생했다. 충청권 순유입은 수도권 인접지라는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입시 정책 변화와 상관없이 명문학군지로의 이동과 집중화 현상이 보다 더 강화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완화되며 내신 부담이 완화됐고, 고교학점제 등으로 학생 수 규모가 상대적으로 많은 명문 학군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학생 순유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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