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거포 데버스, 이정후 동료된다 ... 트레이드로 SF 行
보스턴·데버스 갈등으로 트레이드 성사 분석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라파엘 데버스(29)를 품었다.
MLB 홈페이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자이언츠는 16일(한국시각) 선발 투수 조던 힉스(29)와 투수 유망주 카일 해리슨, 호세 벨로, 제임스 팁스를 보내고 데버스를 데려왔다고 전했다. 데버스는 지난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9시즌 통산 타율 0.279, 214홈런, 6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8을 찍은 보스턴과 MLB의 대표적인 스타 타자. 올해도 타율 0.271에 홈런 14개를 쏘아올리는 등 활약 중이다. 시즌 내내 타격 침체를 겪던 자이언츠에겐 천군만마같은 자원이다.
반면 레드삭스로 향하는 선수 중 당장 주전으로 쓸만한 자원은 조던 힉스뿐. 힉스는 더구나 올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6.47로 부진 중이다. 최근에는 시속 160km를 넘나들었던 특유의 속구도 잃어 평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투수다. 이 때문에 이번 트레이드가 레드삭스와 데버스 간의 갈등으로 빚어졌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데버스는 3루수를 주로 보는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드삭스가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며 데버스에게 지명타자 및 1루수로 포지션을 옮길 것을 제안했다. 데버스는 지명타자로 일정 기간 뛰었지만, 1루수까지 요구하는 등 구단의 변덕스러운 행보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삭스는 2023년 데버스에게 11년 3억3100만달러(약 4524억원)짜리 대형계약을 안겨줄 정도로 동행의지가 강했지만, 올해 ‘포지션 사태’로 인해 갈등이 수습 불가능한 지경으로 치닫았다.
자이언츠는 올해 타격에서 제 활약을 해주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전력 퍼즐 조각을 서서히 맞추고 있다. 자이언츠의 기존 주전 3루수 맷 채프먼이 현재 부상을 당해 데버스는 정든 3루수 자리에 바로 다시 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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