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수 간담회 후 첫 투자 소식…SK-아마존, 울산 AI 데이터센터에 수조원 투자

2025. 6. 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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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울산광역시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100MW(메가와트) 규모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지난해 9월엔 최 회장을 국회로 초청해 민생경제간담회를 진행했고 같은 해 11월 SK그룹이 주최한 'SK AI 서밋'에서도 차담회를 갖고 AI 산업 발전의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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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5월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은구 한국경제신문 기자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울산광역시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100MW(메가와트) 규모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양사가 수조 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민관 프로젝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달 중 출범식을 거쳐 오는 8월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는 울산시 남구 황성동 일대 3만6천㎡ 부지에 조성되며 2027년 11월까지 1단계로 40여MW가 가동되고 2029년 2월까지 103MW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100MW급 그래픽처리장치(GPU) 전용 설비를 갖춘 AI 인프라는 국내 최초이며, 약 6만장의 GPU가 투입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3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파트너십을 통해 GPU 6만장 규모의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함께 SK케미칼로부터 해당 부지를 약 283억원에 사들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6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울산 미포 산단 부지는 인근에 SK가스의 LNG 열병합발전소가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인 대규모 전력 수급이 쉬운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SK가스의 LNG 열병합발전소는 세계 최초의 GW(기가와트)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로 세워졌다.

데이터센터 냉각에 LNG 냉열을 활용할 수 있는 입지적 조건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 소식은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 간담회 이후 발표된 첫 대규모 국내 투자 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그동안 AI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왔다.

지난 5월 8일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선 최 회장에게 "어쩌면 그렇게 저하고 생각이 똑같냐"면서 공감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엔 최 회장을 국회로 초청해 민생경제간담회를 진행했고 같은 해 11월 SK그룹이 주최한 'SK AI 서밋'에서도 차담회를 갖고 AI 산업 발전의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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