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발 유가 불확실성···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정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나흘째 국제 유가 시장이 출렁이자 16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번 교전이 국내 수출입·물류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특이 동향이 생기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원자재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회의에는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향후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특이동향이 생기면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하에 신속히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시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면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사태가 수출입·물류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중동지역 수출 피해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전용 선복(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선박 내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으로 물류 경색이 우려되면 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이날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1700원을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일 대비 L당 9.46원 오른 1705.98원이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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