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괴롭히려고 쐈다”…즐거운 여행길 망친 오버투어리즘 항의 시위, 스페인에 무슨일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야외 카페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커피를 마시던 관광객 커플은 난데없이 물총을 맞아 분노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단기 체류 관광객을 위함 임대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임대료가 30% 이상 올랐다"라며 "바르셀로나는 관광객에게 넘겨졌다. 이번 시위는 바르셀로나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마요르카의 수도 팔마에서도 시위대가 관광객에게 물총을 쏘며 "어디를 봐도 관광객뿐"이라고 외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포르투갈 등서도 시위 열려
“임대 아파트 늘어나 임대료 급등”

물총을 쏜 42세 남성 아드레우 마르티네스는 “관광객을 조금 괴롭히기 위해 물총을 쐈다”라며 웃어넘겼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요르카 등 인기 관광지에서는 이날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항의 시위가 대규모로 열렸다. 특히 마요르카에는 5000명이 시위에 참석했다.
이날 시위는 남유럽 주요 관광지에서 오버투어리즘의 폐해를 우려하는 활동가들이 협력해 이뤄졌다. 스페인은 물론 이탈리아 베니스, 포르투갈 리스본 등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시위대는 관광객들이 주택 경색을 부추기고 고향의 특성을 지우고 있다며 정부에 관광 경제 모델의 재고를 촉구했다.
관광객에게 물총을 쏜 마라티네스는 인구 170만명의 도시 바르셀로나에 지난해 1550만명의 방문객이 몰린 것은 지나치며, 정작 바르셀로나의 거주자들은 체계적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단기 체류 관광객을 위함 임대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임대료가 30% 이상 올랐다”라며 “바르셀로나는 관광객에게 넘겨졌다. 이번 시위는 바르셀로나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마요르카의 수도 팔마에서도 시위대가 관광객에게 물총을 쏘며 “어디를 봐도 관광객뿐”이라고 외쳤다.
베니스에서는 시위대가 최근 완공된 라군 도시의 새로운 호텔 건설을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펼쳤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16일 月(음력 5월 21일) - 매일경제
- 아들 결혼에 울컥한 李대통령…“평범하지 않은 아버지, 고생시켜 미안하다” - 매일경제
- 새 정부도 초긴장 상태…“심상치않다, 가만히 있으면 안돼” 부동산 규제 만지작 - 매일경제
- 김대리도 김부장도 샀다더니…“나만 안 산건가” 5개월만에 작년 2배 팔린 金 - 매일경제
- 로또 수동 1등 4명 같은 판매점서 나와…동일인이면 ‘82억’ 대박 - 매일경제
- “30만명 사망할수도” 日, 최악의 재난 막으려 대규모 방재 대책 나서 - 매일경제
- [단독] 한국에서만 인기 있는 줄 알았는데…외국인들도 외쳤다 “올때 메로나” - 매일경제
- 최혜진, 마이어 LPGA 클래식서 아쉬운 준우승 - 매일경제
- “491억 들였는데”…경광등도 못 켜는 ‘깡통 순찰차’ 전국 배치 논란 - 매일경제
- ‘이강인 PK골’ PSG, 클럽월드컵에서 ATM 꺾고 첫 승 [MK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