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 특검 “박정훈 대령, ‘격노설’로 실체 바뀌어 억울하게 기소돼”

정봉오 기자 2025. 6. 16.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 상병 순직 사고 관련 수사를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가 16일 수사의 주안점에 대해 "박정훈 대령 사건 자체가 'VIP 격노설'에 의해 실체가 바뀌어 억울하게 기소된 사건인 만큼 이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VIP 격노설'이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채 상병 순직의 책임을 물어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 등을 경찰에 이첩하겠다는 보고를 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로 질책했다는 의혹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할 이명현 특별검사가 13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5.06.13. 뉴시스
채 상병 순직 사고 관련 수사를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가 16일 수사의 주안점에 대해 “박정훈 대령 사건 자체가 ‘VIP 격노설’에 의해 실체가 바뀌어 억울하게 기소된 사건인 만큼 이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VIP 격노설’이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채 상병 순직의 책임을 물어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 등을 경찰에 이첩하겠다는 보고를 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로 질책했다는 의혹이다.

박 대령은 당시 해병대 간부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한다는 내용의 언론 발표를 준비했지만,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이를 취소시키며 “VIP(윤 전 대통령)가 격노하면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 특검은 ‘박 대령 항명 혐의 2심 항소 취하가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법리 검토를 해야 되는 사안”이라고 했다.

해병대원 순직 사고와 관련해 항명 등 혐의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6.13. 뉴시스
또 이 특검은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 “예정은 당연히 있다”고 했다. 다만 “특검보나 사무실 이런 것이 갖춰진 다음”이라며 “그런 게 갖춰진 다음에 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 특검은 특검보 후보자 선정에 대해선 “일부는 되고 있고,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특검보 후보자 기준으로는 “실체적 진실에 열정을 갖고 하시는 분들을 원한다”고 했다.

또 이 특검은 가급적이면 특검 사무실을 법원과 검찰청이 밀집된 서울 서초구 서초동 근처에 마련할 뜻을 밝혔다. 특검팀이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인지에 대해선 “최소한 20일 이내에 출범해야 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