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썩은 갈조류에 텅 빈 해변
KBS 2025. 6. 16. 09:52
멕시코 카리브해 연안의 그림 같은 해변에 시커먼 해조류가 쌓여 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밀려온 이 갈조류는 무려 수백만 톤, 더운 날씨에 썩기 시작하면서 상한 달걀 냄새를 풍기는 악취까지 심해졌습니다.
[아마로/멕시코 생물학자 : "갈조류가 분해될 때 암모니아, 황화수소, 메탄,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를 내뿜는데, 그중 황화수소가 냄새가 가장 심하죠."]
이 갈조류는 봄부터 증가해 여름까지 번식합니다.
치우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입니다.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해변 호텔들은 텅텅 비었습니다.
[마리셀라/호텔 직원 : "지금은 갈조류 때문에 호텔이 완전히 텅 비어 있어요."]
양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달 4천만 톤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갈조류 급증 원인을 농업용수 유출이나 해수 온도 상승 때문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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