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역전' 스펀, 제125회 US오픈 유일한 '언더파' 우승…PGA 통산 2승 [메이저]

권준혁 기자 2025. 6. 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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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코스와 악천후 속에서 진행된 남자골프 2025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은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최종라운드에서 엎치락뒤치락 여러 번 선두가 바뀌었고, 여럿이 공동 1위를 형성하는 등 거의 마지막까지 우승자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2017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합류한 스펀은 2022년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이번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또한 스펀은 이번 대회가 PGA 투어 통산 236번째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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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A가 주관하는 202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J.J. 스펀(미국)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USGA/Jeff Haynes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난코스와 악천후 속에서 진행된 남자골프 2025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은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최종라운드에서 엎치락뒤치락 여러 번 선두가 바뀌었고, 여럿이 공동 1위를 형성하는 등 거의 마지막까지 우승자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미국 남자골프의 내셔널 타이틀과 우승상금 430만달러가 걸린 제125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은 J.J. 스펀(34·미국)이 따냈다.



 



스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37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를 작성한 스펀은 전날보다 한 계단 올라서면서 정상을 밟았다. 1오버파 281타로 단독 2위인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를 2타 차로 제치며 이번 대회 72홀 합계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를 써냈다.



 



2017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합류한 스펀은 2022년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이번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그 동안 4대 메이저 대회에서는 한 번도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종전 개인 최고 성적은 2022년 마스터스 공동 23위였고, US오픈은 2021년 처음 참가해 컷 탈락한 뒤 이번이 두 번째 출격이다.



 



또한 스펀은 이번 대회가 PGA 투어 통산 236번째 출전이다.



메이저의 두둑한 우승상금 430만달러를 획득하면서 시즌 상금 964만4,182달러, PGA 투어 통산 상금 2,228만1,878달러로 각각 늘렸다. 



 



놀라운 점은 스펀이 어려운 이번 코스에서 나흘 동안 꾸준하게 보여준 경기력이다.



첫째 날 4언더파 단독 1위로 출발한 뒤, 2-3라운드에서 샘 번스(미국)에게 선두 자리를 넘겼으나 이틀 연속 1타 차 간격을 유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USGA가 주관하는 202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J.J. 스펀(미국)이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Chris Keane

 



 



마지막 날 샘 번스와 또 다른 공동 2위 애덤 스콧(호주)이 챔피언조에서 정면 승부했고, 스펀은 바로 앞 조에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맞대결을 벌였다.



스펀은 1번홀부터 6번홀까지 5개 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번스와 스콧이 흔들리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진 후반에 스펀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4번홀(파4) 버디를 보탰다. 15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7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로버트 매킨타이어가 경기를 마친 뒤 스펀은 18번홀(파4)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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