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생일날 600억짜리 열병식…'노 킹스' 시위 충돌
【 앵커멘트 】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34년 만에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과 겹쳐 '축하쇼'라는 논란이 일었는데, 미 전역 곳곳에서 반 트럼프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 등장과 함께,
백악관 앞에서 예포가 울려 퍼지고, 군사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미 육군 250주년답게 독립전쟁부터 시대별 미군들의 모습이 차례차례 재현된 가운데,
특히 한국전쟁 당시 복장을 한 미군과 지프 차량도 등장합니다.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탱크를 포함해 최신 드론 전력과 로봇개도 퍼레이드에 동참하며,
1천조 원이 넘는 국방 예산을 자랑하는 미군의 현주소를 보여줍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군을 위협하면 패배할 것이고, 몰락할 것이며, 철저하게 나락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 인터뷰 : 래리 홀 / 텍사스 주민 - "(열병식이) 매우 애국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국민이 하나가 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600억 원이 투입된 화려한 열병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과 겹친데다, 극심한 정치적 분열을 보이며 미국의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화려한 열병식이 펼쳐지던 날, 이곳 워싱턴DC를 포함해 미 전역 약 2천여 곳에서 반 트럼프 시위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아이작 / 메릴랜드 주민 -"열병식은 무력으로 공포를 주는 퍼레이드입니다. 이건 죽음과 파괴를 의미하죠."
'노 킹스(No Kings)', '왕은 없다'라는 문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행보를 비판하는 시위 행렬은,
LA를 비롯해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등 미 전역에서 이뤄졌고, 일부 도시에서는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네소타에서는 주 의원 부부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가운데,
정치적 표적 범죄로 알려져 미국 사회의 극심한 정치적 갈등을 드러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염하연
#트럼프 #열병식 #노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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