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행진할 때’ 여성인권영화제 25일 개막…17개국 49편 영화 상영

손미정 2025. 6. 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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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여성인권영화제가 '우리가 행진할 때(As we go marching)'을 슬로건으로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여성인권영화제 프로그램팀은 "'폭력이 발생하는 것에서부터 유지되는 모든 것이 성차별'이라는 피해당사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현실에서, 피해당사자가 자기 삶으로서 하는 증언이 그대로 우리 사회에 울려 퍼질 때까지, 우리의 행진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라며 개막작 선정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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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베를린영화제 상영 ‘당신을 믿어요(We Believe You)’
18회 여성인권영화제 ‘우리가 행진할 때’ 포스터 [여성인권영화제 제공]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18회 여성인권영화제가 ‘우리가 행진할 때(As we go marching)’을 슬로건으로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17개국 49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첫 개최한 여성인권영화제는 매년 3000여명의 관객이 방문하며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개막식은 25일 19시 아트나인 오픈테라스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2025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상영작인 ‘당신을 믿어요(We Believe You)’(감독 샬롯 드빌레·아르노 뒤페이스)로, 양육권 분쟁 상황에 놓인 주인공이 가정폭력의 가해자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목소리를 내는 여정을 다룬다.

여성인권영화제 프로그램팀은 “‘폭력이 발생하는 것에서부터 유지되는 모든 것이 성차별’이라는 피해당사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현실에서, 피해당사자가 자기 삶으로서 하는 증언이 그대로 우리 사회에 울려 퍼질 때까지, 우리의 행진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라며 개막작 선정 배경을 밝혔다. 개막식은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8회 여성인권영화제 개막작 ‘당신을 믿어요’

상영작은 초청작 18편과 출품공모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경쟁작 31편으로 구성됐다. 가정폭력, 성폭력 등 여성폭력을 비롯, 월경, 임신중절, 성평등교육 남성성 등 다양한 여성인권 이슈를 다룬 18편의 초청작을 영화제 기간 중 관람할 수 있다. 초청작은 대부분 국내에서 최초 상영작이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528편의 출품작 중 31편의 본선진출작 또한 만날 수 있다. 김현 예심 심사위원은 “여성과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가 훨씬 더 교묘해지는 오늘날 영화는 여전히 질문함으로써 세상을 구원한다”며 “‘빛의 혁명’을 통과해 온 올해, 더욱더 특별히 여성을 발견하고 기록하려 애써주신 모든 분께 뜨거운 응원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상영작 관람은 일반티켓 및 패키지티켓 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패키지티켓은 여성인권영화제 홈페이지(www.fiwom.org)에서, 오픈 예정인 일반티켓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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