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민중기, 특검보 후보 8인 대통령실에 추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특별검사보 후보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추천한 후보가 누군지는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민 특검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15일 오후 11시쯤 대통령실에 특검보 8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민 특검 휘하에 특검보 4명을 둘 수 있다. 특검보는 파견검사들을 이끌어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수사팀장 역할을 맡게 된다. 민 특검은 오전 9시 30분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름을 말하기엔 곤란하다”며 “특검보 지명이 완료되면 함께 검토해서 우선 수사 대상을 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검보 후보군의 판·검사 비율에 대해 민 특검은 “제 나름대로는 (적절히) 배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문홍주 전 부장판사가 특검보 후보에 포함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고 “차차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특검보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파견검사 인선을 두고 검찰과 논의할 전망이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판사·검사·변호사 등에 7년 이상 있던 사람 중 8명의 특검보 후보를 대통령에게 추천해 임명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대통령은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5일 이내에 4명의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내란·김건희·해병대원 세 특검 중 특검보 후보를 추천했다고 가장 먼저 밝힌 것은 김건희 특검팀이다. 조은석 특검이 지휘하는 내란 특검팀은 주말 내내 사무실을 알아보면서, 대한변호사협회에 오는 17일까지 특검보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해병대원 특검을 맡은 이명현 특검도 특검보 후보자들을 만나고 있으나 전체 인선이 마무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검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보 인선에 대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특검보나 사무실이 갖춰진 다음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면담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사무실 후보지 검토에 대해선 “영장 집행 (관련 사항 조율) 등을 위해 되도록 서초동 근처로 추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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