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도영 "윤도현·김윤아 선배님과 협업, 꿈만 같아요"[인터뷰]

김현희 기자 2025. 6.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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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솔로 앨범 '소어(Soar)‘ 발매 기념 인터뷰 가져
김종완·김윤아·윤도현 등 대선배들과 만든 ‘꿈꾸는 힘’의 앨범
록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에 녹아든 도영의 음악 세계
ⓒ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NCT 127 멤버 도영이 두 번째 솔로 앨범 '소어(Soar)'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도영은 뮤지션으로서 한층 깊어진 고민과 진심 어린 성장을 음악에 담아냈다. 자신이 꿈꿔온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그리고 음악 본질에 대한 치열한 고민 끝에 완성된 이번 작품에는 '진짜 음악'을 향한 도영의 순수한 열정과 진정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지난 5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한국과 도영이 만났다. 이날 도영은 이번 앨범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앞으로의 음악 활동 방향 등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1집 때보다 조금 더 부담을 내려놓고 재밌게 하려고 해요. 그러면서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려고 하죠. 이번 앨범의 주제가 '꿈꾸게 하는 힘'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저의 꿈을 이루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려 해요. 이번 신보에 저의 꿈이었던 아티스트 분들과 협업했어요. 같이 작업하면서 배울 점이 많았죠. 대선배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저를 아티스트로 존중해 주시고, 위해주셨어요. 너무 감사했죠."

도영의 두 번째 앨범 '소어(Soar)'는 타이틀곡 '안녕, 우주 (Memory)'를 포함한 총 10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꿈꾸게 하는 힘'을 전하고자 하는 도영의 진심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안녕, 우주(Memory)'sms 시간이 지나도 우리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찬란한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록 장르의 곡으로, 도영의 파워풀한 보컬과 시원한 기타 리프가 어우러져 벅찬 감정 터트린다.

"수록곡 10곡의 트랙이 도영의 2집 타이틀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곡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타이틀을 정하는 과정에서 고민의 시간이 길어질 때쯤 30초짜리 건반으로만 이루어진 멜로디 탑라인을 보내주셨어요. 그 탑라인이 너무 좋아서 그것을 '빌드업 해보자'라고 했고, 1절 분량을 만들었죠. 이후 모든 후보 중에 이 곡이 모두의 동의를 얻고 타이틀이 됐어요."

ⓒSM엔터테인먼트

이번 신보에는 YB 윤도현, 자우림 김윤아, 넬 김종완 등의 아티스트들과 작사가 김이나, 프로듀서 서동환, 루시의 조원상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를 통해 도영은 한층 깊이 있는 음악을 담아냈다.

"1집 때부터 작업해 보고 싶었던 선배님들이었어요. 그래서 '연락 드려봐야지'하고 생각했죠. 김종완 선배님에게 저라는 아티스트가 있는데 '곡을 써 주실 수 있겠나'라고 여쭤봤어요. 그리고 미팅을 했고, 이때 선배님이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많이 물어봐 주셨죠. 그 생각이 기반이 돼서 '샌드박스(Sand box)'라는 노래가 나왔어요. 가사를 보면 정말 소중한 사람과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지표가 되는 듯한 음악을 써 주셨어요.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죠. 김윤아 선배님이 '동경'을 작업해 주셨어요. 선배님께서 의도하신 것을 기반으로 작업해 주셨는데 선배님께서 '부르는가창자의 의도도 중요하다'고 해주셔서 그 부분이 정말 아티스트로서 배워야 하는 부분이라고 느꼈어요. 윤도현 선배님은 녹음하면서 정말 편하게 해주셨어요. 형처럼 대해주시려고 했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죠. 이번 앨범을 통해 제 꿈을 이뤘어요."

학창 시절부터 해당 아티스들을 보며 가수를 꿈꿔온 도영은 이번 작업 과정을 통해 가수로서, 뮤지션으로서 더욱 성장하게 됐다.

"처음에 한 분, 한 분 확정됐을 때 너무 좋았지만 괜찮을까도 있었어요. 모두 거물급 아티스트들이시잖아요. '이 앨범에 감히 이분들 노래를 다 실어도 될까?'하는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들었죠. 그러면서도 선배님하고 작업하면서 음악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어요. 현재 대중음악이 굉장히 빠르게 돌아가잖아요. 속도감이라든지, 대중성 등을 생각했을 때 감정적인 것들보다는 테크닉적인 부분을 구현하는 장르에 치중돼 있다고 생각해요. 안 그런 음악도 있지만 그런 부분을 제가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했죠. 이번 작업을 통해서 어느 구간에서 어떤 표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깨닫게 됐어요."

도영은 그룹 NCT 127의 멤버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그는 한계 없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솔로 활동의 경우, 제가 하고자 하는, 어렸을 때부터 생각했던 음악을 해보자는 욕심이 컸어요. 이번 2집도 그 연결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도영은 청량한 사운드의 밴드 음악을 생각했을 때 제가 떠오르는, 그런 아티스트가 됐으면 좋겠어요. 팀 활동과의 음악적 차별화는 멤버들이 모였을 때 구현할 수 있는 음악들이 팀 활동인 것 같고, 솔로는 제가 혼자서도 해낼 수 있는 음악들인 것 같아요. 하지만 팀과 구별을 두고 싶지 않아요. 아이돌 음악에도 록, 재즈, 힙합,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가 있는 것이 아이돌 음악이에요. 장르적 구분을 두기보다는 같이 했을 때 하는 것에 구분을 두는 것이 더 맞는 것 같아요."

ⓒSM엔터테인먼트

데뷔 10년 차를 맞은 도영은 팀으로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쉴 틈 없이 꽉 찬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그는 군백기를 통해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다.

"10년을 되돌아봤을 때는 나쁘지 않았어요. 팀 활동에 있어서 다양하게 하고 있고, 멤버들도 솔로 앨범을 차근차근 내고 있고, 두 명은 공백기를 가지고 있지만 멤버들끼리 투어도 했죠. 저는 1년 전까지만 해도 직면하지 않았던 공백기에 대해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오히려 이 시기가 다가오고, 앞두고 있다 보니 '생각보다 아무것도 아니겠구나'라고 자신감이 들어요. 왜냐하면 태용과 재현이 없는 상태에서도 그룹 활동도 무사히 잘 해냈다고 생각하고, 제가 군대를 다녀와서도 멤버들이 잘 이어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군백기에 대한 걱정은 하나도 안 들어요. 군입대 전, 보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고, 그룹으로서도 멤버들끼리 다양한 활동을 하고 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시상식이나 가요대전 등 이런 곳에 많이 참석해서 팬들과 만나고 싶죠. 팬들이 군대 가기 전, 마지막이라고 벌써 미리 슬퍼하지 않았으면 해요."

그러면서 그는 향후 그의 음악 활동에 대한 열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그가 선보일 음악에 기대가 모인다.

"음악적으로는 너무 해보고 싶은 것이 많아요. 어떤 장르가 됐던 다 하고 싶죠. 2집을 내면서 고민했던 것도 1집과는 다른 색의 음악을 해야 하나 싶었어요. 음악을 하고, 아티스트로서 보이려면 제가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에 대한 정체성이 들어서 통일감을 가진 앨범을 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마 이 시기가 지나고 군대를 다녀오고 나면 그때 제가 추구하는 음악이 또 달라질 것 같아요."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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