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도심 연쇄방화 뒤 숨진 채 발견…“원한 관계 추정”
[앵커]
충북 청주의 다세대주택과 복합건물 등 3곳에 잇따라 불을 낸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화재 피해 건물에 살고 있던 건설회사 대표의 친인척으로 알려졌습니다.
송국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긴 새벽, 충북 청주의 한 주상복합건물 지하주차장.
헬멧을 쓴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주차장으로 들어섭니다.
잠시 뒤 엘리베이터 앞에서 통에 담긴 기름을 바닥에 쏟아붓습니다.
이어 토치에 불을 붙여 던지자 순식간에 주차장이 화염에 휩싸입니다.
[건물 관계자/음성 변조 : "휘발유 종류인가요. 이 통이 그 통이거든요. 이게. 이 통이. 녹았잖아요? (이게요?)"]
20여 분 전, 남성은 600미터가량 떨어진 한 업무시설 건물에서도 목격됐습니다.
1층 주차장 앞에서 같은 방식으로 불을 지른 겁니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소화기로 불길을 진압하면서 큰 화재를 막았습니다.
[화재 목격 시민 : "우리는 '펑' 소리가 나서 교통사고가 난 줄 알고 (건물 밖에) 나왔어요. 어떤 사람이 막 뛰어가서 다른 소화기로 가져와서 막 뿌리고 껐어요."]
남성은 근처의 한 다세대주택 3층 현관에서도 불을 질렀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20분 간격으로 벌인 방화만 모두 3건.
범행 현장에서는 누군가에게 원한을 품은 것으로 보이는 문서들이 발견됐습니다.
불을 낸 뒤 도주한 남성은 6시간 만에 근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화재 피해 건물에 거주하던 한 건설회사 대표의 친인척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족과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취임 12일만 G7서 외교무대 데뷔…“미·일과 양자회담 조율”
- 반찬이 닭튀김 달랑 하나?…‘초등학교 급식’ 사진에 일본 발칵 [잇슈#태그]
- 교전 사흘째 이스라엘·이란, ‘대낮 공습’ 충돌 격화
- 미 전역에서 ‘반트럼프 시위’…유타에선 총격에 1명 중상
- 한밤 도심 연쇄방화 뒤 숨진 채 발견…“원한 관계 추정”
- 중국인 짐에서 나온 보호종 5천 마리…일본 섬 ‘발칵’
- 서울 집값 전고점 속속 갱신…“기대심리, 8달 뒤 집값에 영향”
- 스토킹 여성 살해한 40대 남성 나흘 만에 붙잡혀
- “이게 왜 맛있지?” 냉동김밥 다음으로 ‘꿀떡시리얼’
- ‘K-팝’이 ‘뮤지컬’을 만났을 때…드라마 ‘드림 하이’ 뮤지컬 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