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재]“대림동 ‘천지개벽’할 정도 깨끗해졌어요...최호권 영등포구청장에 감사”

박종일 2025. 6. 1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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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대림1·2·3동은 중국 동포 등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다.

최호권 구청장은 "'대동단결'(대림동을 단정하고, 청결하게)의 첫 시작인 '청소현장 상황실'개소를 통해 주민 모두가 함께 청결한 생활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청소 행정의 현장 대응과 주민 참여를 강화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 안전하고 쾌적안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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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포 거주, 집결지로 지난해까지만도 ‘쓰레기(쌓인) 동네’로 인식...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올 1월 6일 현장에 ‘청소현장 상황실’ 개소 주민들 ‘청결지킴이’ 발족 골목 수거 “천지개벽했다“는 평가 받아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왼쪽)이 직원들과 함께 빗물받이에 쌓인 담배 꽁초 청소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박종일 기자]서울 영등포구 대림1·2·3동은 중국 동포 등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다. 한 때 치안 등이 문제가 되기도 했던 곳이다.

이런 곳이 완전히 ‘천지개벽’할 정도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지난 1월 6일 무단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 대림동의 거리 환경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대림중앙시장 고객쉼터에 ‘청소현장 상황실’을 개소했다.

대림2동은 외국인 비율(2024년 9월말 기준)은 동 인구의 52%를 차지할 정도다. 대림동은 중국 식당과 인력사무소 등이 즐비하고 단기 외국인 체류자가 많아 무단투기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는 ‘청소현장 상황실’을 문을 열고 대림동 일대 청소 혁신을 꾀하기로 하고 주민참여를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대동단결’(대림동을 단정하고, 청결하게)의 첫 시작인 ‘청소현장 상황실’개소를 통해 주민 모두가 함께 청결한 생활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청소 행정의 현장 대응과 주민 참여를 강화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 안전하고 쾌적안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약속은 6개월이 지난 11일 현장에서 확인됐다.매일 ‘청소 현장 상황실’로 출근하는 김수진 청소과장은 기자와 만나 “상황실 출범 이후 주민들 중심의 봉사활동을 펼친데다, 대림1,2,3동 주민 100명(이 중 외국인 국적 30명 포함)을 지난 9일 ‘청결지킴이’로 발족했다”며 “이젠 동네가 언제 이렇게 깨끗해졌냐는 것을 느낄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2월부터 동 직능 18개 단체 소속 주민 484명은 책임구간을 정해 순찰하며 청소와 홍보물 배포 등을 통해 지역 청결에 앞장섰다.

또 쓰레기 분리수거대인 ‘클린하우스’를 대림2동 2개소에 개선하고 이전 설치하면서 주민들이 분리수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용역 업체도 1톤 트럭을 이용해 하루 2~3회 골목 담장 밑에 내놓은 병, 가구 등을 수거해가고 있다.

대림동 청결지킴이 발대식

2014년 대림2동에 터전을 잡은 중국 동포 허순옥 청결지킴이(61)는 “청결지킴이들이 길거리 쓰레기 봉투, 담배꽁초 등을 청소해 거리가 깨끗해졌다”며 “건물주인들이 고맙다고 아이스크림을 사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주민 백경순 씨(61)도 “확실히 대림동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골목과 거점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분들이 있고, 쓰레기 배출 방법도 안내하는 현수막도 걸려 있고, 전단지도 나누어 주어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시장 이용자인 김민순 주민(47)은 “청소 현장상황실 인근 대림중앙시장 주민이 엄청 깨끗해졌다”면서 “가까운 클린하우스도 새단장해 쓰레기도 기분 좋게 버릴 수 있다” 고 했다. 또 “시장 공영주차장 앞 쓰레기나 노점 적치물이 즐비했던 화단이 사라지고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니 주변 보행로도 쾌적해저 너무 좋다”고 감사를 표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깨끗한 대림동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소행정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참여와 실천”이라며 “배출 방법과 시간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 쾌적한 대림동을 만드는데 매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 “‘대동단결’ 사업 추진을 통해 대림동 전체로 ‘청결문화’가 퍼져나가기를 기대하며 대림동의 변화와 희망을 여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는 향후 대림동 상시배출장소 청결관리인(기간제근로자) 배치 및 운영, 청결지킴이 활동 및 환경 개선 모니터링, 신규 제작 클린하우스 설치 및 기존 클린하우스 철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대림동이 깨끗해지면서 주민들 자존감도 높아지고, 치안수준도 한층 개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환경 개선이 도시 관리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청결지킴이 어르신들 거리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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