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오늘 G7 참석차 출국…트럼프·이시바 회담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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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취임 후 첫 다자 외교무대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다.
이번 G7을 계기로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G7 정상회의는 이 대통령의 첫 해외 외교 일정이라는 점에서 핵심적인 양자 회담은 어떻게든 이뤄질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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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수교 60주년' 동력 유지에 초점 맞출 듯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취임 후 첫 다자 외교무대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다. 이번 G7을 계기로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李-트럼프 첫 대면 시 '줄라이 패키지'·'안보 우려 불식'이 핵심 의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의 참석은 지난 6개월간 멈춰 있던 정상외교의 공백을 해소하고 복원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민주주의, 외교, 경제통상 영역에서의 복원을 바탕으로 실용외교를 적극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아직 미국, 일본과의 양자 정상회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변수'가 많은 다자회의 무대 특성상, 개최 당일까지 외교당국 간 조율을 이어갈 수도 있다.
다만 이번 G7 정상회의는 이 대통령의 첫 해외 외교 일정이라는 점에서 핵심적인 양자 회담은 어떻게든 이뤄질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중론이다. 그중에서도 미일 정상과의 대면은 '필수'라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할 경우, 양국 간 산적해 있는 복합적인 안보·통상 '과제' 해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안보 분야에선 주한미군의 역할 확대,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그리고 미국 측이 제안한 국방비 증액 문제 등이 핵심 사안으로 거론된다. 통상 분야에서는 '줄라이 패키지' 협상 마감 시한(7월 8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자동차·철강·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관세율 및 투자 협력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한미 간 현안으로 관세 문제와 안보 관련 사안들이 있다"라며 "이 대통령은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현안을 타개해간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첫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이라며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지 않는 선에서 원만하게 첫 단추를 끼우는 외교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MRO(유지·보수·정비) 같은 실리적 카드들을 준비해 가는 것이 현실적 대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李-이시바, '한일 수교 60주년' 동력 유지에 초점 맞출 듯
이번 G7 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질 경우, 한일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실용외교에 기반한 우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미일 공조 체제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통화를 통해 관계 복원 의지를 확인했다. 당시 양국 정상은 "상호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견고하고 성숙한 관계를 만들자"라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와 관련해 "한일관계는 여러 가지 협력의 영역들이 있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소재들이 있다"라며 최근 정상 통화 이후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시바 총리는 한일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일본 외무성 등은 한국 새 정부에 대한 불신을 아직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로서는 정권이 바뀌어도 한일관계의 연속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정책 일관성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 계기에 한미일 3자 회의가 개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마지막 3국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페루 리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렸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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