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에서만 인기 있는 줄 알았는데…외국인들도 외쳤다 “올때 메로나”
현지엔 없는 과일맛 바 제품
독특함으로 외국서 인기몰이
빙그레·롯데 등 K빙과업체
올 첫 1조弗 수출 달성 앞장
![빙그레 ‘메로나’가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인 ‘시알 파리 2024’에 소개됐다. [사진 출처 = 빙그레]](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6/mk/20250616055705323kucg.jpg)
메로나를 필두로 다른 국내 아이스크림(K빙과) 제품도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 올해 국내 빙과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1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메로나는 지난해 해외에서 1억6000만개가 판매됐다. 전년(1억4000만개) 대비 14.3%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금액으로는 약 500억원이다. 메로나는 4년 연속 1억개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해외 판매량이 기대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성장했다”며 “해외 판매 2억개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고 말했다.
국내 출시된 지 33년 된 메로나가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독창성이다. 메로나는 ‘과일 맛이 나는 바(bar) 아이스크림’을 독특함으로 내세워 미국·유럽 등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유럽 등에서는 바닐라·초콜릿·딸기 향료에 우유 기반 아이스크림이 대세다. 과일 맛이 나는 바 아이스크림은 현지에서도 보기 드문 제품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멜론 특유의 향과 식감, 시원한 목넘김이 외국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 맞춤 전략도 주효했다. 빙그레는 국내에서는 메로나를 멜론맛 위주로 판매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딸기, 망고, 코코넛, 타로, 피스타치오 등 국가별로 선호하는 맛을 개발하거나 퍼먹는 홈사이즈 신제품으로 판매한다.
![미국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메로나’. [사진 출처 = 빙그레]](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6/mk/20250616055706671fmtl.png)
빙그레에서 메로나 다음으로 수출 효자 제품은 ‘붕어싸만코’다. 붕어싸만코는 붕어 모양의 빵이 주는 개성 만점의 시각적 즐거움을 독창성으로 뽐내며 현지인들을 홀리고 있다. 베트남에서 연간 600만개 이상 판매되는 현지 주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K빙과 인기에 빙그레 해외 사업은 성장세다. 빙그레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빙그레의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829억원으로 전체 한국 빙과 수출액의 약 60.9%를 차지한다.
K빙과 수출 전망도 밝다. 지난해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로,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약 1361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기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전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빙과업계 관계자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어린이 인구 감소, 소비 트렌드 변화로 시장 확장이 불투명하다. 소비자들이 우유나 빙과 대신 커피 등 대체품을 많이 구매하면서 한계가 뚜렷해졌다”며 “해외 시장 확보는 생존의 문제여서 기업이 전사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향후 식물성 메로나를 앞세워 유럽과 호주 외에도 인도, 서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로 수출국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별 소비자 기호에 맞춘 신제품 개발도 지속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글로벌 유통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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