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호흡맞출 與 대표 누구?…정청래 출사표, 박찬대는 '고민 중'

오문영 기자 2025. 6. 1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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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선거를 마친 더불어민주당이 곧장 당대표 선거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민주당 대표직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로 공석이다.

현재까지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사람은 정청래 의원이 유일하다.

민주당 내에서는 최근 원내대표 임기를 마친 박찬대 의원의 당권 도전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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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원내대표 선거를 마친 더불어민주당이 곧장 당대표 선거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박찬대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이번에 새롭게 결선투표제가 도입된 만큼 신진 주자가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르면 7월 중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당초 오는 8월 개최가 유력했지만, 조기 대선을 통해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일정이 다소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대표직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로 공석이다. 이후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대선을 지휘했고, 지난 13일 취임한 김병기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이어받은 상태다.

현재까지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사람은 정청래 의원이 유일하다. 그는 4선 의원으로 이 대통령이 당대표를 처음 지냈던 '1기 지도부'(2022~2024년) 때 수석최고위원을 지냈다. 이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장 역할을 했다.

정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 대통령과 함께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이 있다"며 "저는 누구보다 이 대통령이 가고자 하는 길을 잘 안다"고 했다.

이어 "월례 장·차관 간담회와 당정협의회를 열어 정부와 이견을 조율하고 대통령실과 정책 방향을 사전에 논의해 국민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정책이 제때 제대로 진행되도록 만들겠다"며 "제 사사로운 이익을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당원 권한 확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정 의원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비중을 일대일로 조정하고, 당의 주요 정책 결정을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 △내란종식 매진(국회 내란행위 조사·처벌 특별위원회 설치 등)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 TF(태스크포스) 즉시 가동 △2026년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공천시스템 개선 등을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2.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민주당 내에서는 최근 원내대표 임기를 마친 박찬대 의원의 당권 도전이 점쳐지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이 대통령과 함께 모든 국민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새 정부의 과제, 민주당의 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여러 의견이 있어 솔직히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민 중인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당내 신진 인사들이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 처음으로 결선투표제가 도입 돼 신진 정치인들이 도전을 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결선투표제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재투표를 실시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전 최고위원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선거도 치를 예정이다. 보궐 선거인 만큼 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 1인은 전임 당 대표·최고위원의 잔여 임기(1년)를 채우게 된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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